일본 제약회사 '다케다'가 한국의 신규 대학 졸업생들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19일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다케다 약품 공업은 해외에서의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지에서의 채용과 더불어 올 봄부터는 한국 유력 대학을 대상으로 몇 명의 학생을 채용한다. 채용된 학생들은 일본 본사에서 일하게 된다. 인도에서의 채용활동도 검토하고 있다. 경영 또한 글로벌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적극적 채용활동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확보한다. 한국 신규 대학 졸업생은 일본 내 신규 졸업생들과는 다른 틀로 구분해 채용하며, 일본 내 근무를 전제로 한다. 구체적인 입사시기와 직종은 앞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국의 유력 대학을 개별적으로 방문, 학생과 접촉할 방침이다.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육수준이 높은 이유 때문에 '다케다' 측이 한국에서의 채용을 결정한 듯 하다고 전했다.
'다케다'의 해외 신규 졸업생 채용은 200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단행됐다. 일본인 유학생을 포함, 약 30명 가량을 채용했다. 2009년 중국, 작년에는 싱가폴에서도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유명 제약기업이 있고, 연구수준이 높은 인도에서도 채용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연결 매출의 반을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인재가 서로 자극해나가는 것이 사내 분위기를 활성화시킨다고 보고, 외국인 본사채용을 확충하고 있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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