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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연예인은 왜 성형을 고백할까
아이돌의 당당한 성형고백, 日 잡지가 한국 성형 배경을 분석
 
임지수 기자
"일본도 요즘 같으면 얼굴 여기저기 손 본 미녀쯤이야 주변에 널려있다. 그러나 이걸 일부러 밝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반인도 이런데 유명인이 성형고백을 할 리 만무. 그런데, 한류붐을 이끌어가고 있는 인기그룹 아이돌이 성형을 고백하고 있다"
 
주부 독자를 대상으로 발간되는 여성세븐 3월 3일자에서 '성형 한류 당당한 고백에 충격'이라는 타이틀로 한국 연예계와 성형에 관한 기사를 4페이지에 걸친 특집으로 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사의 발단은 얼마전에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그룹 초신성이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성형에 관한 발언을 한 것이다.
 
지난 2월 2일 tbs에서 방영된 '쿠라베루 쿠라베라'에서는 초신성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성형고백은) 자신의 pr이 되기도 하고 팬들에게 솔직히 고백하면 더 인기를 얻기도 한다', '현재 성형은 자랑할 건 아니지만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라고 한국 성형현황에 대해 설명해 일부 한국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오히려 꾸미지 않은 초신성 멤버들의 솔직한 대답에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한다. 
 
최근, 한국에서는 성형을 고백하는 연예인이 많은 것은 사실. 눈, 코, 치아교정 정도는 놀랄 것도 없을 정도로 많은 연예인이 시술 혹은 수술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놀랍게 생각하는 것은 성형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형사실을 당당히 tv에서 밝히는 연예인이다.
 
잡지에서는 실제 많은 아이돌이 성형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했다며 카라 구하라, 애프터스쿨 유이, ze;a 광희, 티아라 소연 등을 사진을 첨부하여 예를 들고 있다.
 
그러나 앞서 밝혔듯이 일본인 정서에서는 성형 사실을 고백하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다. 어떤 연예인은 "성형은 왠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꺼림칙하다"고 말할 정도. 때문에 한국 아이돌이 스스럼없이 방송에서 성형을 고백하는 것에 대해 놀랄 만도 하다.
 
그렇다면 한국 연예인들은 왜 당당하게 성형을 고백하게 된 것일까? 잡지가 한국 미용 저널리스트를 통해 분석한 바로는 이렇다.
 
"tv가 고화질이 되고, 인터넷이 발달한 것이 주요한 원인. 연예인 과거 사진 유출이 일상다반사처럼 이루어지고 있으니 감추거나 거짓말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워졌다. 그럴 바에야 당당히 밝히는 것이 시청자의 호감을 살 수도 있다. 실제 성형 고백 후에 인지도가 높아져 인기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 성형돌이라는 애칭까지 얻게된 ze;a의 광희 등은 스스로 성형 사실을 밝혀서 인지도를 높인 케이스이기도 하다.
 

또한, 잡지에서는 서울, 부산 등에 성형외과가 줄줄이 이어진 이른바 '성형거리'가 생긴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을 하고 있다. 답변을 한 사람은 일본인을 모아 한국으로 성형 관광 코스를 제안하고 있는 한 컨설턴트 매니저.
 
"한국인은 미에 대한 의식이 극단적으로 높아, 일본인이라면 신경쓰지 않을 듯한 얼굴에 점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점을 빼버린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합치면 대학생이 될 때까지 성형을 경험한 사람은 반 수 가까이 될 것. 이런 성격 때문에 '성형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비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라며 성형이 널리 퍼진 이유를 분석했다. 
 
덧붙여 "한국에서는 진학, 취업, 결혼 등 인생의 각 스테이지에서 그 무엇보다도 미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에서 성형 한자는 '가지런할 정(整)' 자를 쓰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이룰 성(成)' 자를 쓰는 것이 특징. 이것은 한국에서 성형이 사회적인 성공을 포함한 것"이라는 저널리스트의 분석도 들어가 있다.
 

한편 한국 성형 분석 마지막에는 한국에 성형 관광을 떠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같은 성형을 일본에 비해 30~40% 정도 저렴하게 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에는 절대적으로 미의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잡지가 인터뷰한 일본 성형외과의에 따르면, 일본인은 성형을 하더라도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하지만 한국인은 극적인 비포 애프터를 원한다고 한다. 똑같이 '눈을 조금만 크게..'라고 말하더라도 '조금만'의  느낌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한국에서 시술을 받을 때는 반드시 통역을 붙여 정확한 의사전달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성형은 언제나 유행하는 스타일의 얼굴을 권장하기 때문에 의사나 주변사람들이 추천을 하더라도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과감히 no를 외칠 수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참고로, 요즘 30대 이상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성형외과 시술,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소녀시대 다리같이 만들어주는 보톡스, 남자들 사이에서는 복근 시술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 연예인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성형문제. 그러나 한편에서는 한국으로 성형관광 가이드를 하고 설명하고 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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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2/23 [16:0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하라 사진 좀 바꿔주세요.. J 11/02/23 [19:31]
카라 팬으로서 부탁드리네요..2개 사진 모두 하라가 안 나오는 사진으로 바꿔주세요. 글로는 이미 일본에서 기사화됐지만 잡지캡쳐사진까지 인터넷에 나돌아 다니는 건 정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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