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회장 손정의)'가 뉴질랜드 지진사태에 '통큰 정책'을 내놓아 화제다. 소프트뱅크가 23일 발표한 정책은 바로 '일본-뉴질랜드 간 sms 문자 송수신을 무료화'한다는 것. 기간은 2011년 2월 22일부터 3월 21일까지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쌍방이 소프트뱅크 휴대전화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와 제휴를 맺고 있는 뉴질랜드 통신사 'vodafone' 사용자와도 무료 송수신이 가능하다. 소프트뱅크는 이전 이집트 반체제 데모사태 때도 sms 무료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서비스의 배경에는 손정의 사장의 '트위터 경영'이 존재한다. 'it 얼리어댑터'로도 잘알려진 손정의 사장은 많은 사용자들과 소통이 가능한 트위터를 통해 유저 요망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일본 국민들은 소프트뱅크의 이번 결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에 가족 및 친지가 있어 근심인 사람들은 "이번 정책 덕분에 부담없이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게됐다"며 환호하는 목소리다. 이는 "돈 벌기 위한 서비스 만들기에 급급하며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없다"며 비판받고 있는 한국 통신사들에게도 교훈으로 남을 전망이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