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좋은 사람이 생기면 가장 먼저 팬들에게 알리겠다는 배용준 씨가 2월 20일 무렵 4월에 있을 결혼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 연기한 것 같습니다."
'욘사마' 배용준과 이나영의 결혼소식이 또다시 터져 나왔다. 일본 주간지 '주간아사히' 최신호는 특종 기사로 "배용준과 이나영의 결혼이 4월로 머지 않았다"며 배용준의 동향을 잘 알고 있다는 관계자의 증언과 함께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배용준이 서울 성북동 고급주택에 이사하는 것을 두고 일본 팬들 사이에서 '왜 이사하는지' '누구와 살 생각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와중에 작년 말경 이나영이 이 집에 와 있는 것을 일본에서 온 가족(배용준의 팬들을 지칭하는 말)들이 목격했다"라고 전했다.
주간아사히는 또 "배용준이 작년 말 도쿄돔에서 가진 자선행사를 위해 일본에 왔을 때도 이나영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가족들의 제보가 있었다"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정통한 가족들로부터 이런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신빙성을 강조했다.
한편, 주간아사히는 팬 인터뷰와 함께 "'가족'들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배용준에게 하루빨리 좋은 동반자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나영이 그 상대라면 팬들도 이해할 것. 서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좋은 커플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말미에는 "배용준이 충실한 사생활을 가진 배우로서 새롭게 성장하길 기대한다"는 충고도 곁들였다.
배용준과 이나영의 결혼소식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보도됐다. 2008년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날짜와 장소까지 정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나영은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난다. 사실무근"이라며 소문을 일축했고, 배용준 역시 작년 도쿄돔 행사 후 인터뷰에서 "이나영과는 같은 소속사 배우로서 친할 뿐,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정한 바 있다.
이번 결혼설을 보도한 '주간아사히'는 아사히 신문이 매주 발행하는 주간지로 1922년 창간돼 2009년 시점 일본 내 31만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시사 대중잡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