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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취업 빙하기' 20대, 대학생 자살자 급증
전체 자살자 수는 감소했지만 '취직 문제'로 인한 자살 급증
 
온라인 뉴스팀
3일 일본 경찰청이 발표한 2010년 자살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일본 전체 자살자 수는 지난해보다 3.5% 감소한 3만 1690명으로 13년 연속 3만명을 초과한 사실이 밝혀졌다.
 
전체 자살자 중 남성이 약 70%인 2만 2283명이었고 직업별로는 '무직'이 1만 8673명으로 약 6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대를 제외한 전세대에서 감소했다. 작년 최악의 자살률을 기록했던 20, 30대 젊은 층은 각각 6.6%, 4.1% 줄어들었다.
 
자살 원인으로는 '건강 문제'가 1만 58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 생활 문제'가 7438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는 한편, 가정 문제 및 직업 문제로 인한 자살은 각각 4497명, 2590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취직 실패'로 자살한 사람이 급증한 사실이 눈에 띈다. 일본에서 지난해 취업 문제로 자살한 사람은 2007년 180명에서 무려 두배 이상 증가한 424명을 기록했다. 이 중 20대는 153명, 대학생은 53명을 차지해 사상 최악의 취업 빙하기를 증명했다.
 
 

(일본 대학교 졸업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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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3/03 [14:4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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