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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교, 무도(武道)와 댄스 필수과목! 왜?
일 중학생들에게 무도(武道)와 댄스가 필수 교과로
 
김태훈 박사(세이사 대
일본에서 교육기본법이 1947년 제정 공포된 후, 60년만인 지난 2006년 12월22일  개정 공포 되었다.

개정에 이르기 까지 반대세력과 10여년간의 논쟁이 있었는데 개정 이유는 패전후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시했기 때문에 일본의 젊은이들이 자기중심적으로 바뀌어,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만 좋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청소년들에 의한 흉악범죄가 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타인을 생각하는 배려심을 몸에 익히게 하고 애국심과 봉사활동을 의무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개정 이유라 한다.

“호리에몬(전 라이브도어 사장)을 낳은 것은 교육이 안좋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육기본법을 개정하기로 한다.”

이말은 당시 아베 수상이 한 말이다. 그러나 호리에몬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 1년전, 아베는 고이즈미 전 수상과 함께 “호리에몬을 낳은 것은 일본교육이 휼륭하기 때문이다”라며 호리에몬을 극찬했었다.

그 후 ‘우정 민영화’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치룬 총선거에서, 300석 이상의 압도적인 승리를 한 자민당과 공명당 세력은, 수적 우세를 앞세워  이 법을 통과시켜버렸다. 

실제로 교육법 개정 이후, 현재 일본의 소학교(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성적표에는 애국심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는 곳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무도(武道)와 댄스에 대한 과목이다.
현행의 교육과정에서는 무도와 댄스가 선택 필수였으나, 2011년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일본 중학교의 교육과정에서는, 남녀 모두에게 필수 교과목이 되었다. 

이처럼 중학생들에게 무도와 댄스가 왜 필수교과목이 되었는가 하면, 새 학습지도 요령에서 개정된 교육기본법의「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전통과 문화 존중」그리고「예의범절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에 준거한 것이라고 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선택필수화된 무도는 유도, 검도, 스모다.

선택할 수 있는 무도에는 유도, 검도, 스모, 등이 있지만, 그러나 일본인들의 발상은 참 재미있다. 무엇이든지 道가 들어가는 것은 다들 일본 것이 라고 우긴다. 유도 검도를 비롯해 다도, 서도, 궁도도 말이다. 사실 중국에는 서도도 다도도 없으니까 하는 말이라고 보지만.

▲ 궁도 , 사진은 이미지
그러나 개정 교육기본법은 국가주의적인 부분이 있어 헌법과는 호환성 없는 곳이 많이 있다. 가령 예를 들면, 이미 위헌판결이 나와 있는 국가(기미 가요), 국기(일장기)의 강요는 무도의 교육과정 필수화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입학식과 졸업식 등의 학교행사나 무도라는 정규 수업을 통해, 마음 속에 특정한 사상과 신조를 주입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히 내포돼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궁도연맹에서 고교 궁도(弓道)가 신도(神道)와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전일본 궁도연맹 주최의 고교선발 대회를 메이지 신궁 지성관에서 개최하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이 될까?

신사의 봉납시합도 많아, 국가신도와 결합하고 있다. 승단시험 등에서도 고교생은 「신사 참배」을 하게 되어 있어 헌법위반도 의심된다.

고등학교의 지도자도 궁도연맹의 승단파와 전국 고교 체육연맹의 경기파로 나눠지고 각자 성격이나 의견도 다르다. 

뿐만 아니라 궁도장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 있는 학교도 있다.

무도가 쇠퇴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인 흐름이다. 전통문화를 존중하는 것과 무도의 필수화는 서로 차원이 다른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도가 스포츠라고 하면, 아마도 무도의 고단자는 반론할 것이다. 무도는 스포츠가 아니고 인격을 형성하는「道」이며, 정신적인 깊이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시합에서 이길 수 있는 자는 고단자가 아니고, 정신적으로 높은 경지에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말이다. 승리로 즐거움이나 기쁨을 추구하는 스포츠와는 달리, 학교 체육에서 무도를 의무화 시킨다는 것은 교육적인 목표와는 전혀 다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검도, 사진은 이미지

무도의 필수과목화는「修身(패전 전 忠君愛國 이념에 바탕을 둔 도덕교육)」의 부활에 가깝다. 유교적인 봉건도덕 부활의 우려도 있다.

때문에 이보다는 예의범절이나 손윗사람을 존경하는 유교적인 관점부터 길러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민주적인 입장이나 인권존중 정신부터 학생들은 길러야 하지 않는가 싶다.

그러는 것이 헌법이나 교육기본법의 가치관이다.
예의범절은 무도 수업이 아니라, 학교교육의 모든 면에서 상대를 존중한 인사와 매너, 그리고 예의나 헌신적 정신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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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13 [22:0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역시 교육이 문제죠! 오대오 09/07/14 [11:01] 수정 삭제
  윗 기사는 대체적으로 무도와 댄스 등 특정 과목을 필수로 정한 것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그 까닭으로는 역시 '마음 속에 특정한 사상과 신조를 주입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히 내포돼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학생들에게 극단적인 경우, 국가주의적인 맹신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폐해가 떠오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유교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언급도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 그것이 해답으로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결국 21세기의 현대세계를 사는 우리로서는 '각 개인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공동체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두 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는 이러한 결론을 수용할 수 있느냐? 또 하나는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추동했던 젊은이들이 칼(무도)을 버리고 새로운 문명개화를 향해 치달았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이 다시 칼(무도)를 잡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은 역시 시대의 후퇴 경향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통은 더더욱 붕괴경향에 가속도를 보이고 있고, 시대는 갈수록 혼미해져갈 때, 나이든 기성세대는 옛 경험을 들출 수밖에 없다고 여겨집니다.

문제는 이런 신시대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기억에 한국에선 지금도 '애국가나 태극기'에 대해선 지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태에 대한 대안이 어떤 방식으로 추구될 수 있을지, 많이 궁금합니다. 김태훈 님의 후속 글을 기다려보며 사족을 달아보았습니다.
위에글에 동의 못하겠는데.... 뭐임 09/07/14 [13:09] 수정 삭제
  애국가나 태극기에 대해 지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데 그것이 오대오님이 말한 국가주의적 맹신에 사로잡히는 폐헤와 같은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순수한 의미의 태극기 사랑과 애국가 사랑은 민주주의건 아니건 필요한 겁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때 국가에 의해서 처참하게 희생된 사람들은 시체를 태극기로 덮었고 항상 태극기에 대한 경의를 보였습니다. 애국가도 불렀죠.... 한국의 애국가와 태극기에 대한 사랑은 국가주의적인 성향이라기보다는 정말 순수한 마음의 국가와 국기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문단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김희진 09/07/16 [20:27] 수정 삭제
  무도수업이 일본학생들의 예의범절 교육을 위해서라니 진정한 예의를 위해 갖춰야할 덕목들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윗 사람들이 만드는 법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네요.
道자를 붙이는걸 일본은 참 잘하는듯 10/01/14 [13:16] 수정 삭제
  마치 하나의 브랜드를 만드는것 같아...

서도 - 그냥 글자 쓰는 주제에 거창한 이름.뭔가 있어보이려는걸까.가나보다는 한자쓰는걸 좋아하던데.남의 나라 글씨 쓰면서 그렇게 자랑스러운가.

다도 - 차라도 해봤자 맨날 녹차만 마시면서. 녹차마시는데 뭐가그리 필요한가? 일본의 차 종류 알아보니까 몇가지빼고 죄다 녹차.

궁도 - 사거리 100미터도 못되어 세계 활축제에 참가해도 100미터 표적을
못쏴보는 나라.전통의상 고수하는건 칭찬할만하다만.

검도 - 개인적으로 이해안되는 분야.예나 지금이나 다른나라는 무기가 총으로 옮겨가면서 버린 무기인데 일본만 끝까지 고집.물론 전통과 문화보존 정신은 높게 사지만.
아마 그들도 ... troia 10/01/19 [05:07] 수정 삭제
  그들도 어쩔줄 몰라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저런것을 하고있는것인지도 모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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