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성 15.5%가 임신 중절 수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 연구반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여성의 15.5%가 중절 수술을 1번 이상 경험했다고 한다. 특히 중절 경험이 있는 여성 중 무려 35.6%가 2번 이상 중절을 반복하는 '반복 중절'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반복 중절률은 2년 전 조사와 비교해 약 10% 상승한 수치이다. 기타무라 일본 가족계획협회 가족계획 연구센터 소장은 "100% 확실한 피임법이란 없으므로, 성교를 하면 원치 않는 임신으로 피치 못하게 중절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반복하는 것은 문제다. 중절수술을 반복하는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여러 각도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010년 9월 전국 16~49살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1540명으로부터 유효답변을 얻었다. 중절을 경험한 여성은 135명(15.5%)이었고, 이 중 48명(35.6%)은 2번 이상 중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5회 이상도 3명이었다. 중절 경험률(지난번 조사 14.9%), 반복 중절률(25.4%) 모두 지난번 조사보다 비율이 상승했다. 조사에서 피임 방법을 "교사나 학교 수업에서 배웠다"는 비율은 낮아, 제대로 된 성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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