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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비상사태 선언, 방사능 누출 위험
일본 정부, 발전소 반경 2km 주민들에게 긴급 피난 요청
 
온라인 뉴스팀
미야기현 산리쿠 해안의 대지진으로인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후쿠시마현은 발전소 반경 2km 이내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긴급 피난을 요청했다고 1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 2호기 원자로 내의 냉각수 수위가 낮아져 외부에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일본 정부는 원자력 재해 대책 특별조치법에 따른 '원자력 재해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 보안청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정지되는 등 이상이 발생하고 있어 원자로 냉각 기능이 상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현시점에서는 예비 전원이 확보되고 있어 외부에 방사능 유출은 없다.

한편 2호기 원자로는 냉각수의 수위가 점점 내려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호기는 지진 직후에 자동 정지됐으나 원자로 냉각수의 수위는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이 상태가 이어진다면 연료봉이 노출돼 외부에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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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3/11 [21: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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