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뉴스포토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 "70년 살았지만 이런 지진 처음"
이바라키현 미토시 정전, 80대 재일동포 "오늘밤 전기담요 없이 자야해"
 
재해특별팀
"일본에서 생활한 지 70년이 넘었지만 이런 지진은 처음이예요. 벽에 걸린 것은 모두 방바닥에 나뒹굴었고, 집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마구 흔들거렸어요."

11일 오후 내내 이바라키의 전화는 모두 불통이었다. 일반유선전화, 휴대폰 할 것 없이 모두 신호조차 가지 않는 먹통전화였고, 그나마 저녁부터는 일본통신사인 ntt에서 앵무새처럼 틀어주는 '통화량이 많으니 다음에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는 안내전화가 전부였다.
 
그러다 마침내 저녁 10시 반경, 이바라키현 미토시에 사는 재일동포 박옥희 할머니(87세)와 가까스로 전화연결이 됐다.
 
"할머니 별일 없으세요?"
"별일이 없긴! 오늘 하루 내 죽는 줄 알았어요."
"지진피해가 많으신가요?"
"내 일본생활 70년 동안 이런 무서운 지진은 처음이예요. 벽에 걸린 것은 모두 떨어졌어요. 낮동안 무서워서 밖에 나가 있다가 이제 겨우 집안으로 들어왔어요. 근데 오늘밤이 걱정이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으셨는지요?"
"우선 당장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서 손전등으로 불을 밝히고 있는데 오늘밤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일본은 한국처럼 온돌방이 아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잠잘 때 침대시트 밑에 전기장판을 깔고 잠을 잔다.

박옥희 할머니에 의하면, 현재 미토시에는 전기불이 나간 상태로 사방은 칠흙같이 어두우며, 그래서 당연한 일이지만 난방은 커녕 식사, 냉장고의 식품보관이 무엇보다 큰일이라고 말했다. 가스사용은 대규모 화재위험이 있어 전면 중지된 상태라고 한다. 
 
전기불은 언제 들어오느냐는 질문에 박할머니는, 당장 오늘밤을 난방없이 어떻게 자는가 그게 더 큰 문제라며, 우선 급한대로 이불을 여러채 겹쳐서 한기를 견뎌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바라키현에 살고 있는 교민에 대한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내일 오전까지는 피해 상황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쿄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인 전철이 올스톱 되고, 택시마저 수백미터씩 줄지어 기다리는 바람에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서너시간씩 걸어서 귀가, 피난민 행렬같은 준전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1/03/12 [00:20]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제발 많은 분들이 살아나시길 바랍니다. 유희천사 11/03/12 [01:23]
역사적으로도, 뉴스로도 일본이 참 얄미운 나라였지만, 이런 대재난에선 그런걸 떠나서 일본국민들이 제발 무사했으면 합니다. 더이상 여진이 없길 바라고, 가족의 생사로 걱정하는 사람에게 안도의 답장이 도착하길 바라고, 안타깝게 다치신 분들은 꼭 구조되어 살아나시길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더이상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수정 삭제
안타깝네요.. 흠.. 11/03/12 [03:47]
부디 더 이상의 재해는 없기를... 수정 삭제
도와줍시다 친구 11/03/12 [16:25]
저희딸이 그러더군요... 일본과 싸우는 선의의 경쟁은 반드시 이겨야하지만 그들의 아품을 태연하게 바라봐선 절대 안된다고요..... 너무나 가슴아픈 일 입니다... 도와줄 수 있는 한 모든것을 아끼지 말고 도와줬음 합니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