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일년에 한번꼴로 방재훈련을 실시하고, 가족들은 머리 맡에 긴급피난가방을 두고 자는 등 지진 및 자연재해에 대해 교육이 철저하다. 긴급피난가방에 들어있는 품목은 조금씩 다르지만, 물과 건빵, 통조림 등 식량, 회전전등, 라디오, 모포 등이 있다. 일본인 피난시 반드시 챙기는 품목 중 하나는 라디오다. 라디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연결되어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건전지를 넣는 라디오라면 건전지까지 챙겨야하지만, 일본에서는 손으로 발전시키는 방재용 라디오를 직접 만들거나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이 직접 방재 라디오를 만들기도 한다. 손으로 발전시키는 라디오는 손잡이를 열심히 돌리기만 하면 영구적으로 라디오, 램프, 휴대폰 충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여 매우 편리하다. 저렴한 것은 980엔부터 5000엔 대까지 다양한 방재 라디오가 판매중이다.
(마지막 사진은 유통기한이 무려 3년이나 되는 비상식량 캔 빵/ 촬영-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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