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4호기의 화재가 자연 진정됐다. 16일 오전 5시 45분쯤, 도쿄전력 직원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4호기 원자로 건물에서 화염이 치솟는 것을 확인했으나 30분 후 화염이 보이지 않게 됐다고 한다.
16일 오전 5시 45분쯤 도쿄전력 직원이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원자로 건물의 4층 북서쪽 모서리 부근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소방대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불과 30분 후인 6시 15분, 수십 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확인했더니 화염이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현장은 15일 오전에 불이 난 장소와 거의 같은 장소로 원자로에 물을 주입하는 펌프의 회전수 조절 장치가 있는 곳이다. 도쿄전력은 현장의 방사선 수치가 높아 접근할 수 없다며 외부에서 상황을 확인함과 동시에 불을 진압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한다. nhk 보도에 따르면, 현재 불이 난 부분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하얀 연기가 내뿜어져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화재로 말미암은 부상자는 없다고 한다. 4호기는 15일에도 한차례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 도쿄전력 측이 15일 오전 9시 38분쯤 불이 난 것을 확인했으나 이후 자연스레 불길이 사라졌다고 한다. 불이 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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