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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은 17일 오후 도쿄 전력 본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이날 nhk가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대로라면 저녁 이후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것이라며 일본 동부지역 주민에게 전기 사용을 최대한으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관동지방의 추위로 17일 전력 수요가 전날보다 400만 킬로와트나 증가했다며 수요 공급 균형이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제산업상은 "이대로 전력을 사용한다면, 전력 수요가 절정에 이르는 저녁부터 밤에 걸쳐서 예측할 수 없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 산업계와 가정에 전력소비를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만약 예측할 수 없는 대규모 정전을 피할 수 없다면 지금 현재의 '계획 정전' 방식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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