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의 전원을 복구하는 공사가 진행된 가운데, 18일은 1호기 근처 배전반을 가설해 외부 전원을 2호기 내에 있는 변압기까지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배전반: 발전소·변전소 등의 운전이나 제어, 전동기의 운전 등을 위해 스위치, 계기, 릴레이 등을 일정하게 넣어 관리하는 장치)
nhk에 보도된 바로는, 도쿄 전력은 도호쿠(동북) 전력의 고압선에서 부지 내까지 잇는 송전용 케이블 약 1.5km를 부설하고 있다고 한다. 4호기 근처에도 배전반을 가설했다.
각 기기를 조사한 후, 변압기 등이 수몰되지 않은 2호기의 전력 공급을 노린다. 2호기가 성공한다면, 전원계통을 공유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1호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전원복구가 되면, 긴급노심냉각장치(eccs)의 계통으로 연결된 대용량의 펌프를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 저장 수조 등을 효과적으로 냉각시킬 수 있다. 건물 내에 폭발을 일으키는 수소가 가득 차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펌프 기동과 동시에 환기 장치를 가동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현장의 방사선치가 높아 작업원들이 교대로 작업하고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다. 도쿄 전력은 19일 아침에는 2호기 전원 복구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쿄전력은 18일, 원자로 건물과는 별도로 약 6,400여 개에 달하는 사용후 핵연료가 있는 공용 수조의 수위를 확인한 결과, 평소보다 10~15cm 낮지만, 연료 윗부분에서 수면까지 몇 미터의 여유가 있었다고 한다. 수온은 55도로, 평소 수온(33도)보다 높아 앞으로도 감시를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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