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산케이신문에 게재된 칼럼이다. 모두 불안해 하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내용이기에 독자들에게 참고가 될 것 같아 이를 번역하여 소개하기로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은, 모르는 사이에 호흡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간다. 그렇다면, 호흡으로 인한 내부 피폭은 인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이것은 대기중에 방사성 물질이 어느 정도의 농도로 부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22일 일본분석센터가 있는 치바시 시이나게구에서 관측된 방사성 요오드는 1입방미터당 33베크렐이었다. 대지진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비가 내려 상공을 덮고 있던 방사성 요오드가 빗물에 씻겨 떨어졌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만약 그때 치바의 공기를 하루 들이마셨다면 피폭량은 0.015밀리시벨트가 된다. 가령, 후쿠시마 제1원전이 가까운 곳에서, 치바의 3배가 되는 1입방미터당 100베크렐 농도의 요오드가 검출되었다고 해도 0.045밀리시벨트다.
그런데 인체에 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100밀리시벨트다. 이 정도 체내피폭이 되려면, 100베크렐 농도의 공기를 2천일 이상 지속적으로 들이마셔야만 한다. 더군다나 요오드의 반감기(반으로 줄어드는 일수)는 8일간으로 짧다. 앞으로 후쿠시마제1원전에서 또다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다면 대기중 방사성 물질 농도도 분명 급속하게 낮아질 것이다.
게다가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전력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원자로와 폐연료저장 수조에 물을 공급하는 냉각 펌프 복구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방사성 물질의 방출은 수습되는 국면을 향하고 있다.
앞으로 대기중의 방사성 물질에 대해서 커다란 불안을 계속 안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케우치 요시히로 이학바사, 재단업인 일본분석센터 이사 (산케이 신문 23일자 기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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