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은 31일 후쿠시마현 텐에이무라에서 생산된 소고기에서 식품위생법 잠정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1일 새벽,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식용 고기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슘 기준치는 고기 1킬로그램 당 500베크렐. 일본 원자력재해현지대책본부와 후쿠시마현에서 냉장보존한 텐에이무라 소고기 허벅지 고기를 검사하자, 규제치 10베크렐을 넘는 51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었다. 검사한 소고기는 15일 고리야마시내에서 식용고기 처리된 상품이었다. 일본정부와 후쿠시마현은 현내 각지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계 14품목을 검사했다. 텐에이무라 이외 규제치를 넘는 고기는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1일, 같은 소고기 허벅지고기와 다른 부위 고기를 검사하기로 했다. 이런 보도에 대해 일본인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채소, 우유, 수돗물에 이어 고기까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자 도대체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는 것. 게다가 이런 중요한 뉴스가 항상 새벽녘이나 되어야 나온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일부러 늦은 시간에 발표하는 것 아닌가' , '플루토늄 검출 때도 야밤에 회견을 하더니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고, '다음은 생선에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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