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각본가로 알려지며 국내에도 매니아가 있는 쿠도 칸쿠로(40)가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자만형사(うぬぼれ刑事, tbs)'로 가장 뛰어난 각본가에게 주어지는 상인 제 29회 무코다 쿠니코 상을 수상했다.
쿠도 칸쿠로는 연극 각본, 연출로 시작하여 인기드라마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2000년)', '타이거&드래곤(2005년)', '유성의 인연(2008년)' 등을 집필했고, 지난해에는 영화 '게게게의 여보'에 주인공으로 직접 출연하는 등 배우에까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쿠도 칸쿠로는 이번 동북지역 대지진에서 피해가 큰 미야기현 출신으로 지진발생후 미야기현에 살고있는 가족과 일주일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가슴을 졸였다고 한다. 다행히 가족과는 연락이 되어 무사보고를 받았다며 "미야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자만형사는 나가세 토모야 주연으로 지난해 7월에 방영된 드라마로, 범인과 사랑에 빠지는 형사이야기를 코믹과 추리를 섞어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