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방사선방어원자력안전연구소(irsn)가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유출된 고농도의 방사성 침전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해, 이 결과를 6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irsn은 일본 바다에 미립자형태로 해저에 침전하는 방사성물질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장기간에 걸친 감시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방사성물질이 어패류의 체내에 농축될 가능성도 지적했다. 　

irsn는 해류데이터를 기본으로 컴퓨터시뮬레이션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결과, 방사성물질 중  해수에 녹아들어간 것은 확산되거나 해류를 따라 먼 곳으로 이동할 위험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립자 형태로 바닷물에 떠다니는 물질은 해저에 가라앉아, 장기간 바다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슘134는 수 년, 세슘137는 약 30년 동안  바다 속에  침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침전이 의심되는 일본의 해변지역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조사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방사성물질이 어패류에 축적, 농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세슘의 경우, 연체동물 또는 해초의 농축율이 50배에 이르는 것에 비해, 어류는 400배로 위험성이 높다고 밝혔고,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는 어류가 15배이며, 해초는 1만 배로 물질과 생물종에 따라 오염상황은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시마 등의 갈조류는 방사성요오드131에 오염될 위험이 있지만, 이 물질은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큰 위험은 몇 개월에 멈출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