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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격투보다 아름다운 자선활동
[칼럼] 재일동포가 지켜본 추성훈 선수와 지진, 자선활동의 의미
 
이신혜(저널리스트)
(글을 쓴 이신혜 씨는 오사카에 재주중인 재일동포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입니다)
 
직접적인 재해는 면했지만, 매일같이 확대되는 대지진 피해 참상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돕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작지만 모금운동에 참여하고 트위터, 인터넷 상에 번역 봉사를 하던 중, 내가 팔로우하고 있던 어떤 한 사람의 활동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감동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이종격투기 선수 아키야마 요시히로(35). 한국에서는 추성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인기가 높다고 들었다.
 
재일동포인 내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건 4년 전의 일이었다. 숙박하고 있던 호텔에서 tv를 보다가 우연히 아키야마 선수를 발견했고, 한국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지만 마치 잘 알고 있는 듯한 친근감이 느껴졌다. 같은 재일동포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의 활약에 왠지 기분이 좋았다.
 
그는 3월 11일 지진 발생후 4시간 후에 트위터를 통해 "위험했어! 죽을 뻔 했어!(일본어)"라며 첫 트윗을 남겼다. 그리고 "여러분 괜찮아요?(일본어)"라며 자신의 블로그를 갱신했다. 그 바로 직후, 그는 전국 피난안내소 링크를 걸었고, "정말 죽을 뻔 했는데 괜찮았어요! 걱정해주신 한국 여러분 감사합니다!(한국어)"라며 2개 국어를 사용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지진 피해 여부를 알 수 있는 사이트 접속방법이라던가, 가까운 피난소 안내, 휴대전화 지진 전용 서비스 방법 등 각종 재난 서비스를 발신했다.
 
블로그에서는 "학생 때 한신아와지대지진을 경험한 저에게는 두번째 대지진 경험입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오사카 출신으로 한신대지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고베와 가까운 곳에서 자랐다. 그런 그였기에 이번 대지진에도 재빨리 대응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려 노력했다. 인터넷 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명인으로서 각종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제공했고, 모금활동에도 힘을 썼다.
 
그는 just giving 사이트에 "여러분의 힘을 모읍시다! 동북지역 대지진 구조지원" 타이틀을 달고 챌린지 페이지를 개설했다. just giving 은 어떤 일이든 도전하는 사람이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형식으로 응원하는 자선시스템이다.
 
아키야마 선수는 '팀 격투기' 대표로서 참가했다. 챌린지 페이지에는 "구원물자가 부족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구원물자를 가능한 빨리 보내드리는 것", "가능한 많은 분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 "한신대지진을 경험했습니다. 지진의 공포, 위력, 그리고 모두의 힘을 합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배웠습니다", "저의 도전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응원하고 싶으신 분은 '이 도전에 기부합니다'를 클릭해주십시오'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기입했다.
 
그리고 지난 3월 23일, 신주쿠 동쪽출구 알타빌딩 앞 광장 가두에서 모금활동을 했다. 격투기계에서는 유도 금메달리스트 스즈키 케이지 선수, 이즈미 히로시 선수, 우노 가오루 선수, 도코로 히데오 선수, 미쓰오카 선수, 이시다 미쓰히로 선수, hiroya 선수, 베르나르 아카 선수 등이 모였다.
 
더불어 배우 야마모토 타로 등이 참석해, 총 40명에 달하는 유명인들이 총집합하게 되었다. 그 결과, 113만 3500엔의 모금을 달성했다.
 
그 다음주인 30일에는 오사카 신사이바시 빅스텝 앞에서 모금운동을 했다. 이 때는 일본중앙경마회(jra)에서 후쿠나가 유이치 선수, 만담가 토미즈 미야비, k-1 가쿠다 노부아키,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도쿠야마 마사모리 선수 등이 참가했다.
 
나는 오사카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날 일을 마치고 나서 모금장소로 향했다. 모금통을 안고있는 아키야마 선수에게 "아키야마 씨 수고많으십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후, 자신이 재일한국인 기자이며, 아키야마의 자선활동을 기사로 작성하여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 날 모금된 총액은 69만 5500엔. 현재까지 모금총액은 244만 2000엔이고, 목표는 1000만엔이라고 한다.
 
아키야마는 한국에서도 모금운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아키야마 선수 모금활동이 정식으로 결정되면, 나도 한국에 가서 다시 한번 모금에 참여하고 싶다. 그리고 뉴스를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전하고 싶다.
 

(사진- 오사카에서 모금운동을 하고 있는 추성훈과 선수들)
 
번역자주: 추성훈은 3월 20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ufc 128 대회에서 미들급 네이트 마쿼트와 대결예정이었으나, 이번 지진, 쓰나미, 원전 위기 등으로 경기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대신 일본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모금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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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07 [11:1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추성훈씨의 선의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어라연 11/04/08 [01:01]
지금 한국에 와서 일본을 위한 모금을 한다는건 (적어도 한국에서는)사회적
자살 행위에 가깝습니다.
추성훈씨나 한국국민 모두 상처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프리 저널리스트'란 표현부터 좀 걸리더니(프리랜서 저널리스트나 자유기고가 정도가 적절하지 않겠습니까?) 스스로를 지칭해서 '자신이 재일 한국인 기자...'라고 하는등 비문이 눈에 띕니다.이신혜님의 원글은 일본어로 씌여진것 같으니 번역자의 책임이겠지요. 수정 삭제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la91202 11/05/11 [19:26]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반쪽바리, 조센징 소리들어가며 상처가 많았을텐데
미움을 털어버리고 원망하지않는 당신에게
참 많은걸 배웁니다.
당신이 추성훈일때나, 아키야마일때나
당신을 지지합니다.
홧팅!!!!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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