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 해안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7일 오후 11시 32분쯤, 도호쿠(동북) 지방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미야기현 해안으로, 깊이는 40km. 지진 규모(매그니튜드)는 7.4로 추정된다. 미야기현 북부와 중부에서는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진도6강은 벼랑이 무너지거나 땅이 갈라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건물 30% 이하가 무너질 위험이 있는 정도의 흔들림을 나타낸다.
진도 6강으로, 가장 흔들림이 심했던 센다이시 미야기노구에서는 천장이 무너지고, 가구들이 격하게 흔들리며 쓰러졌다고 한다. 책장이 넘어가거나 책상 위 물건들이 전부 떨어지는 모습이 일본 tv속보 화면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현지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는 모습도 tv 중계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미야기현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 최대 높이 1미터 정도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과 이와테, 후쿠시마, 이바라키현 각 해안에는 이미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야기현 이시마키시는 오후 11시 40분, 쓰나미가 도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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