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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도쿄도지사 또다시 당선돼
출구 조사에서 이미 승패 갈려, 압도적 표차
 
이지호 기자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78)가 또다시 도지사를 맡게 됐다.

4월 10일 일본에서 제17회 전국통일지방선거 전반전**이 치뤄진 가운데, 이시하라 신타로 현 도쿄도지사가 4선에 성공했다. 1999년 첫 도지사 당선 이래 4연속 도지사 당선이다.

(**이번 일본 전국통일지방선거는 지진 영향으로, 4월 10일과 24일 2번에 걸쳐 치뤄진다. 10일에는 12 광역지자체 지사 선거와 4 광역시장 선거, 41 광역지자체 의회선거, 15개 광역시의회 선거 투표가 진행됐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오후 8시에 투표가 끝나자마자 출구조사 결과가 공표됐고, 이시하라 도지사가 압도적인 표를 얻은 것으로 드러나 당선이 확실시됐다.  

 
최종 개표 결과, 이시하라 도지사는 득표율 43.4%, 총 2,615,120표를 얻어 당선됐다.
 
전국구 인기를 자랑하는 전 미야자키현 지사 히가시고쿠바루 히데오 후보자는 28.1%(1,690,669표 득표)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그의 특기인 언론플레이가 지진으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통한의 패배를 겪었다.

3위는 선술집 체인업체 '와타미' 창업자인 와타나베 미키 후보자(16.8%, 1,013,132표 득표)였다.

이시하라 도지사는 선거 유세를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승부가 일찌감치 갈릴 정도로 큰 차로 승리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시하라 도지사가 80세에 가까운 고령이지만 지난 12년간 도지사로서 무난하고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 같은 평가가 이번 선거에도 반영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승리 요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일본 동북부 대지진이라는 외부 요인이 선거 흐름을 이시하라 도지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크게 바꿔놓았다. 
 
먼저, 지진 직후에 선거 이벤트가 줄줄이 취소돼 후보자들이 제대로 된 선거 전략을 펼칠 수 없었다. 더구나, 지진 보도 탓에 도쿄도지사 선거에 대한 대중 관심도가 크게 떨어졌고, 관련 보도 횟수도 굉장히 줄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후보자들의 언론 노출도 및 대중 노출도가 예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에게는 언론 노출이 생명. 그러나 상황은 이들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인지도가 높고 조직표가 많은 이시하라 도지사는 이들에 비해 여유로웠다.
 
특히, 이시하라 도지사의 아킬레스건인 이번 재임기간 중의 갖가지 실정과 실언은 지진으로 인해 선거 기간 중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덕분에 이시하라 도지사는 무난히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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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11 [01:30]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두번째 사진을 재료로 AV 11/04/11 [04:57]
AV를 찍으면 좋겠네요
제목은 '이시하라 4번 서다'
분명 찍을만한 제작사가 있을텐데... 수정 삭제
망언제조기 ㅋㅋㅋ 11/04/11 [16:02]
교과서도 본격적으로 뜯어 고쳤겠다
극우파 망언제조기인
이시하라상과 구로다상이 일장기 휘날리며
독도로 오겠군요 수정 삭제
웃기지도 않네 참 나.. 11/04/11 [21:40]
혼자 단독출마했나? -_-;; 아무리 지진때문이라지만 이런 사람을 또... 수정 삭제
어이가 없다 ㅇㄴㅁㄹ 11/04/12 [18:39]
이런사람이 또 뽑히고 게다가 43.4%라. 극우파라는 감정을 배제하고라도,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지 수정 삭제
별루 놀랄 일도 아닌데요... 봉건일본 11/04/19 [08:14]
내 마누라,장인,장모 모두 이시하라 찍었어요,,,,열렬 팬인데요 뭘...이시하라상만이 자기 의견을 확실히 말할수 있는 사람이라나 ...꼴통 일본인들을 억지로 이해하는것도 피곤한 일이죠...그냥 그렇게 흘러가게 놔두는것이 상책...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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