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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통일지방선거, 집권여당 민주당 참패
집권여당 민주당에 대한 민심 그대로 드러나
 
온라인 뉴스팀
일본 민주당이 제 17회 전국 통일지방선거 전반 선거에서 참패했다. 지진 발생 직전까지 바닥까지 떨어진 집권 여당에 대한 지지도와 민심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 후 처음으로 치뤄지는 통일지방선거였다. 지진의 여파로 10일, 24일로 나뉘어 치뤄지는 가운데, 10일에는 12 광역지자체 선거와 4 광역시장 선거, 41 광역지자체 의회 선거, 15 광역시의회 선거의 투표 및 개표가 진행됐다.
 
민주당은 자민당과 실질적으로 대결을 펼친 3개 지사선거에서 모두 패배, 광역지자체 의회 선거에서도 자민당 의석수를 크케 밑도는 참패를 기록했다. 간 나오토 정권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광역지자체장 선거의 경우, 도쿄에서 이시하라 신타로(78) 도쿄도지사가 4선에 성공했고, 홋카이도에서는 다카하시 하루미(57) 홋카이도지사 3선에 성공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 9명의 현직 지사가 재출마해 전원 당선됐다.
 
도쿄에서는 자민당이 이시하라 신타로 도지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했다. 이시하라 도지사의 개인 사무소에는 자민당 관계자들이 방문해 관계자석에 앉아 있었고, 선거 개표가 시작된 오후 8시 무렵에는, 그의 아들이자 자민당 간사장인 이시하라 노부테루 의원이 등장해 자리에 함께했다.
 

▲(사진) 니혼tv 정보프로그램 '미야네야'의 사회자인 미야네 세이지 씨와 인터뷰하는 이시하라 신타로, 그리고 오른쪽에서 세번째, 이시하라 도지사의 아들이자 자민당 간사장인 이시하라 노부테루.    ©jpnews


한편, 전 미야자키현 지사 히가시고쿠바루 히데오(53)와 도의회 내 민주당 회파가 지원한 선술집 체인업체 창업자 와타나베 미키(51)도 도쿄도 지사선거에 나섰지만,  결국 이시하라 도지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히가시고쿠바루 후보자는 한때 유력한 당선 후보로 손꼽히기도 했으나, 부동층-무당파층 표를 효과적으로 끌어내지 못하고 결국 득표율 2위로 선거를 마감했다.
 

홋카이도 다카하시 도지사는 자민당이 추천했고, 공명당이 지원했다. 민주, 사민, 국민신당이 추천한 전 농림수산성 직원인 기무라 도시아키(50) 후보자도 홋카이도 지사선거에 나섰으나, 결국 다카하시 도지사가 승리했다.
 
민주, 자민 양당의 지원을 함께 받은 이는 12개 지사선거의 반이라 할 수 있는 6명에 달했으며, 전원이 당선됐다. 신인으로는 내각 대변인 출신인 오가와 히로시(61) 후보자가 후쿠시마현 지사로 당선됐고, 저널리스트 구로이와 유지(56) 후보자가 공산당과 민나노 당 추천후보들을 이기고 가나가와현 지사로 당선됐다.
 
광역시장 선거에서는 삿포로시에서 우에다 후미오(62) 후보자가 3선에 성공했다. 사가미하라시는 가야마 도시오(66)가 재선됐다.
 
시즈오카시는 자민당 추천의 다나베 노부히로(49) 후보자, 히로시마시는 후생노동성 직원 출신인 마쓰이 가즈미(58) 후보자가 각각 시장으로 당선됐다. 이 두 명 보두 신인이다.
 
일본 동북부 대지진의 영향으로, 24일의 후반 투표를 포함해 60여 개 선거가 연기됐다. 10일에 예정됐던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개 현 지사선거와 현 의회 선거, 광역시의회 선거 등 5건은 선거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치 않아 연기됐다.
 
치바현 우라야스시는 지진 피해 대응을 이유로, 치바현 의회선거의 우라야스시 선거구 투, 개표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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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11 [09:3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경향신문 기사를 보니 위험을 덮는 자들 11/04/11 [13:29]
이번 도쿄도 지사 후보 중 누구도 핵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참 안타깝다. 수정 삭제
선거야 잠자다 11/04/11 [15:55]
민주당도 지도력이 별로 지만
원전사고는 자민당 40년장기집권이 낳은 비극인데요
도쿄전력하고 자민당하고 민주당 발목잡기로 바쁜거 같습니다
자민당이 된다고 좋아질리도 없습니다 수정 삭제
앞으로의 한일관계는 찬바람만 쌩쌩. 골칫거리 11/04/11 [22:41]
일본의 민심은 다시 돌아섰군요. 한동안 독도문제와 한일관계 악화는 예정된 것이고, 외교적 마찰(오염수 방출문제)도 우려되네요. 우리 외교부가 이것을 감지하고, 대응할지.. 수정 삭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항상 민중은 어리숙한 것 같다. 유희천사 11/04/13 [05:42]
개개인만 놓고 보자면 위에 댓글다신 분들처럼 논리적인 생각들을 하지만,
민중이라는 거대한 덩어리로 보자면 어린아이와 같다.
지금 나타난 현상만 보고 당장의 자기마음대로 행동한다.
현자와 같이, 현상의 원인을 과거로부터 알아내고, 멀리 미래를 내다보며 지금 무엇을 행동하고 말해야할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민중의 구성원의 개개인이 무식한게 아니라, 민중의 구성원들의 네트워크가 하나로 연결되지 않았고, 네트워크의 중심(로타리같은?)이 없기 때문인듯.

대표 뽑아서 정치시켜도 해먹는 사람은 가진자, 권력자들이 대부분이니....
그러다보니 정치권세력과 민중의 거리는 더 벌어지게 되고....

별 소릴 다 하네.

그냥 일본민중들의 민심을 보고 느낀겁니당.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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