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력기관(iaea)이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구조나 규모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1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iaea 데니스 플로리 사무차장은 12일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의 국제원자력 사고 평가척도(ines) 평가가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최악의 '레벨7'으로 격상된 것에 대한 iaea측의 입장을 밝혔다. 일단, 사무차장은 두 개의 사고가 "구조와 규모 등의 면에서 전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체르노빌 원전에서는 원자로가 폭발했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은 원자로가 일본 동북부 대지진 때 자동정지됐다"는 것이다. 또한, "후쿠시마 제1원전이 지금까지 배출한 방사성 물질의 양은 37만 테라베크렐(37경 베크렐)이다. 그에 비해, 체르노빌 원전은 520만 테라 베크렐에 달한다"며 규모의 차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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