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여름까지 5,000만 킬로와트의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현재의 공급능력은 약 4,000만 킬로와트지만, 지난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화력발전소 복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에 사용되는 전력량은 최대 6,000만 킬로와트로 아직 그 차가 크게 남아 있어, 기업과 가정 내 절전이 필요한 상태다. 피해를 입은 히로노 화력발전소(380만 킬로와트)와 조반 공동화력발전소(162.5만 키로와트)등의 복구, 양수발전*을 통한 공급, ipp(전력도매공급사업자)에게 사는 방법 등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양수발전*: 수력발전 형태의 하나. 야간이나 전력이 풍부할 때 펌프를 가동해 아래쪽 저수지의 물을 위쪽 저수지로 퍼 올렸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방수하여 발전한다.)
또한, 도쿄전력은 이번주 내로 여름 시기 공급능력을 당초 예상했던 4,650만 킬로와트에서 상향조정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정부는 8일 공개한 여름 전력부족 대책에서, 도쿄전력의 여름 공급능력을 최대 4,500만 킬로와트로 예상한 바 있다. 여름기간 중 전력 사용이 절정에 달할 때 예상되는 수요는 6,000만 킬로와트 가량이다. 따라서 전력 공급량이 최대 1,500만 킬로와트 부족할 것으로 보고,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에게 공급 가능량을 500만 킬로와트 올릴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남은 1,000만 킬로와트는 절전 등으로 대응하는 방침을 이번 달 안으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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