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타격을 입은 일본, 그리고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정세가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환율시장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g7 국가 간 협조 체제를 유지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달러 대비 엔 가치는 지진 후 한때 1달러 76엔대에 육박, 전후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이 같은 환율 불안정을 시정하기 위해 g7이 약 10년 반만에 협조개입을 했고, 이것이 일정 효과를 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시장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g7 국가가 서로 협조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g7에 이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한국, 중국 등 신흥국이 참가하는 20개국(g20) 재무상 ・중앙은행총재회의도 14일 밤(한국시간 15일 오전) 개막했다.
이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동향 감시 및 중국 무역흑자 등 국제적 불균형 시정을 위한 상호 감시 체제 등이 논의됐다. 이틀째인 15일 저녁(한국시간 16일 아침), 성명을 채택해 폐막한다.
이 회의에서도, 일본의 환율 불안정과 관련해 일본과 각국이 연계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의장국인 프랑스의 라가르드 재무장관은 14일 기자회견에서 "g20에서도, 일본과 연계하는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일본에서는 이번 회의에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과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g7에서 노다 재무상은 원전사고와 지진에 따른 일본경제 영향에 대해 보고했다. 2011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부흥에 전력을 다한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시라카와 총재도 회의에서, 일본이 시장 동요를 막기위해 지진 직후 실시한 대규모 자금공급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