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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채소, 인터넷에선 대인기?
"소문에 지지마세요" 응원편지 이어져, 품절되는 상품도
 
온라인 뉴스팀
원전사고 영향으로 후쿠시마현 농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국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직접 구입하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고 20일 마이니치 신문이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ja(전국 농업협동조합 연합회) 후쿠시마 통신판매는 쌀, 야채, 농산물 가공품 등 약 20품목  전부가 예년 이상의 주문을 받았고, 그 중에는 품절된 상품도 나왔다. 시장을 통한 소매가격은 무너지는 한편, 통신판매는 가격변동이 없어, 지역농가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후쿠시마 통신판매 대표상품인 과즙주스 '후쿠시마 모모노메구미' 는 19일 품절상태가 되었다. 매년 여름 복숭아를 수확해 9월부터 제조하는 이 주스가 4월에 품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토마토를 판매하는 '토마토랜드 이와키'에서는, 원전사고 전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통신판매 거래 건수가 예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시장이나 중계상인를 통한 판매는 평상시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토마토랜드 이와키'는 원전에서 약 35킬로 떨어진 지점으로, 토마토는 모두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어, 자체적인 방사선량 검사결과 출하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원전사고 후 3월 17일부터 영업을 재개하자, 시장, 중계업자로부터 약 1주일간 출하를 거절당했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 개인소비자들은  통신판매를 통해 주문하기 시작했고, 현재 토마토 판매의 약 30% 정도가 통신판매로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근거 없는 소문에 지지말고 앞으로도 맛있는 토마토 만들어 주세요"라는 소비자들의 응원 메일과 편지를 약 800통 이상 받았다고 한다.

이 회사의 모토키 전무는 "현재 소비자들의 도움으로 겨우 경영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주 판매원인 슈퍼나 소매업체에서도 적정가격으로 팔아 주길 바란다. '후쿠시마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싸게 팔리는 상황에서는 너무 어렵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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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20 [10:40]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광신의 일종.. 11/04/20 [16:19]
오로지 일본이라서 괜찮다라는 광적인 집착이 만들어 낸 환상.

쉽게 말해서 황사묻은 한국산 농산물은 불안해도 방사능 묻은 일본산 농산물은 괜찮을 것 같다라는 납득불가의 믿음이 작용한다는 말..ㅋ 수정 삭제
미친 짓이다. 부산갈매기 11/04/20 [16:27]
대학 물리학과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한 마디 : 객기 부리다 죽지 마시고... 후쿠시마농민여러분은 악마의 재 묻은 방사능 과일 채소, 착한 사람 먹여 죽이지 마시고, 국가와 도쿄전력에서 손해배상이나 받으시길... 수정 삭제
이런거 하기 전에 후쿠시마 출신 사람들이나 차별하지 말지 ㅇㄴ 11/04/20 [16:39]
ㅉㅉ 수정 삭제
은근히 애국자가 많은 일본 ... 봉건일본 11/04/21 [07:30]
얼마전 동네 수퍼에 가보니 후쿠시마,이바라키산 딸기 야채가 잘 팔리더만 .. 내 일본인 마누라도 이바라키산 딸기를 샀소... 수정 삭제
간사한 토쿄전력과 일본 정부... 봉건일본 11/04/21 [07:33]
원전 피해지역 농산물을 소비시켜 그 지역 농민들에게 돌아갈 보상금을 줄일려는 책략...거기에 이용당하는 농민들과 소비자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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