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금천구가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 재해민들을 위해 모은 기부금 중 70%를 독도 지킴이 지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일본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금천구는 지난 5일, 교과서 문제 발생후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일본지진성금 1200만원 중 80%는 독도 수호 운동을 전개하는 시민단체에, 20%는 일본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속시원하다', '힘있는 결정 아름답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소식이 일본에 알려지면서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주간 포스트 29일호는 "원래대로라면 기부금은 전액 일본에 송금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3월 말 한일양국이 영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문제가 일본 중학교과서 검정결과에 채택되면서 이 문제는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라고 금천구 기부금 사건을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금천구는 인구 60만 명에 일본인도 63명 재주하고 있는 곳으로 지진발생당시 약 1000명의 직원들이 뜻을 모아 12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독도 교과서 사건발생후 '기부금을 보낼 필요가 없다'는 내부 의견이 커지면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설문조사를 실시, 330명의 응답자 중 '그대로 일본에 보내자'는 20%에 불과했고, 70%가 '독도 보호활동에 지원하자'고 응답해, 금천구는 이 비율대로 20%만 일본 지진성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주간포스트는 나머지 10%에 대해 "왜인지 모르겠지만 전 종군위안부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은근히 비난하고 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일본 누리꾼은 '그런 지원은 필요없다', '어차피 20%도 교포들에게 쓰일 것이 아니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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