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의 교육위원회는 27일, 현내의 공립 초중고교에서 270명 이상의 교원이 부족하다며, 문부과학성에 증원을 요청했다.
대지진으로 교원이 피해를 입은 데다, 학교가 분산되어 있고 아동들의 심적 치료 등 대응할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도쿄 교육위원회는 희망하는 교원 중 약 70명을 선발하여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현지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미야기현 교육위원회는 교원 부족의 원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먼저, 공립학교 교원 중 지진의 직접피해를 입고 사망 및 행방불명된 자는 27일 현재까지 18명이다. 간접적 피해로는 학교가 피난소로 이용되고 있는 경우다. 현재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32개교, 게센누마시 14개교 등 총 82개교가 피난소로 이용되고 있고, 교직원이 피난소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내륙쪽에 있는 학교에서는 해안지역 피해지로부터 전학한 학생들이 많아 교원부족이 심각하다 . 한 예로 게센누마 코요우고등학교 경우,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이 학교 학생들이 근접한 3개 고등학교로 분산해서 수업을 받고 있다. 현 교육위원회는 공립초, 중학교에서 200명, 고교는 70명의 증원을 필요로 하고 있어, 문부성에 교원의 증원조치를 희망했다고 28일, 요미우리 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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