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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극우'자민당에도 양심있는 의원 있었다
일부 자민당 의원들, 자민당의 '한일도서협정 반대' 크게 항의
 
이동구 기자
'조선왕실의궤' 등 일본이 가져간 우리나라의 도서를 반환하는 '한일도서협정'이 28일,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날, 민주당, 사민당, 공명당이 이 협정에 찬성 의사를 나타냈으나, 자민당은 유일하게 이 협정을 반대했다. 한국에 있는 일본 도서도 반환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한국도서를 넘겨주냐는 것이었다.
 
자민당이 말하는 한국에 있는 일본 도서란 바로 '쓰시마 종가문서'를 말하는 것이다.
 
 '쓰시마종가문서'는 일제 식민지가 끝난 뒤, 일본 총독부가 한국에 남겨 놓고 간 문서로 한국에 2만 8천권 가량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들이 남기고 간 것으로, 일본이 약탈해간 한국 도서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일본 극우세력의 전형을 보여주듯, 한국 도서 반환과 결부시켜 도서협정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에도 양심있는 정치가들이 있는 모양이다.

28일자 니혼 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 같은 자민당의 협정 반대 방침에 대해 일부 자민당 의원들이 반기를 들었다고 한다.
 
자민당의 모리 요시로 전 수상 등 일부의 유력의원들이, 이 협정에 반대하는 자민당의 방침에 대해 항의의사를 나타내며 이날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거나 도중에 회의장을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중의원 본회의에 불참한 모리 전 수상은 28일, "오랜 식민지 지배로 괴로움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채결 당시 도중에 퇴장한 가와무라 다케오 선거대책국장은 "과거의 사실을 인지하고 넚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며 당의 정책에 반대했다.
 
하지만, 이들의 이 같은 반대 주장이 있음에도, 또한, '한일도서협정'이 무난히 비준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민당은 당론으로 일관되게 도서협정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만약 민주당이 이대로 힘을 잃어 자민당이 집권하게 된다면, 한일 관계는 더욱 삐꺼덕거릴 일이 많아질 듯하다.
 
 
(사진 - 모리 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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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29 [09:3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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