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호쿠 신칸센(일본 고속철도 이름)의 이치노세키(一ノ関)-센다이(仙台)구간 운전이 재개됐고, 대지진 발생 후 50일 만에 도쿄-신아오모리 구간이 재개통됐다.
지진발생 다음날인 3월 12일 규슈 신칸센 가고시마(鹿児島)루트가 운행을 재개한 이후, 아오모리부터 가고시마까지 이어지는 일본열도 열차횡단이 다시 실현됐다.
일본시민들은 이번 열차개통이 피해지 복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골든위크 대형연휴 첫날을 맞아 관광지역 및 온천지역의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jr 히가시니혼(동일본)에 따르면, 도호쿠 신칸센은 당분간 통상운행의 90%만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계속해서 안전확인 및 보강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리오카(盛岡) - 나스시오바라(那須塩原) 일부 구간에서는 속도가 제한된다.
대지진 6일 전에 처음으로 선보인 신형차량 '하야부사'는 신아오모리-도쿄를 하루 1회 왕복할 예정이다. 또한, 본래의 소요시간보다 약 1시간 늘어난 4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호쿠 신칸센은 3월11일 대지진으로 철로가 끊기거나 전봇대가 부러지는 등 약 1,200개 곳에서 피해가 있었다. 복구 작업에는 jr히가시니혼 직원을 중심으로 3천 명이 참여했다.
피해노선 중 이시노마키선 등 해안부에 위치하는 7개 노선은 지진과 쓰나미가 할퀴고 간 상처가 깊어, 복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