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건물 내부 오염된 공기가 크게 개선돼, 앞으로 냉각장치 복구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9일 nhk가 보도했다. 9일 현재, 제1원전 1호기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방사성 물질로 건물 내부 공기가 크게 오염돼 복구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 1호기 원자로의 냉각장치 복구를 위해서는 건물 내부에 작업원이 직접 들어가 작업해야 하지만, 내부 방사선 농도가 너무 높아 피폭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작업원들이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도쿄전력 측은 5일부터 1호기 건물 내부의 공기정화작업을 지속했다. 그 결과, 건물 내 방사성 물질 농도가 전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할 수 있는 정도까지 내려갔다. 건물 내부 방사성 물질 농도의 하락으로 외부누출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한 도쿄전력은 국가 승인 아래, 8일 밤 8시넘어서부터 원자로 건물 출입구를 개방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9일 아침까지도 원전주변 방사선량의 수치에 이상은 없었다고 한다. 1호기 원자로 건물에서는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 보안청 직원의 입회 아래, 오전 4시 20분쯤부터 약 30분간, 작업원이 안에 들어가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건물 안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앞으로 격납용기를 물로 채우는 조치에 필요한 수위계측기 수리나 '순환형 냉각 시스템'에 사용하는 배관 점검 등이 이뤄지게 된다. 1호기는 원자로 냉각기능 회복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내부, 이중문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배관 ©도쿄전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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