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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에 인공섬 투입
오염수 안전 보관 위해 거대 인공섬 투입하기로
 
온라인 뉴스팀
원전 오염수 보관을 위해 인공섬이 투입된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건물 내 방사성 오염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원전 내부 건물이 지진으로 파괴돼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지하수가 끊임없이 들어오기 때문.
 
이 오염수는 비교적 낮은 방사선량을 띠고 있지만, 계속 증가하고 있어 처리가 곤란한 상황이었다. 특히 원전 중요 설비와 기기가 침수 피해를 겪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 조속한 처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녹아있는 이 물을 아무런 조치없이 밖으로 방출할 수도 없는 일. 이에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장소를 물색했고, 오염수를 대량으로 보관할 수 있는 '메가 플로트(mega-float)'라는 인공섬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메가 플로트'는 길이 136m, 폭이 46m로, 내부에 무려 1만 톤의 물을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1개월동안 누수 및 녹 방지 공사가 진행됐고, 대형 크레인 등이 설치됐다.  
 
시즈오카시에게 제공받기로 한 이 인공섬은 10일, 요코하마항을 떠나 후쿠시마 현지로 향할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공섬 파손으로 인한 오염수 바다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도쿄전력에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 원전에 투입되는 인공섬 예시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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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09 [05:2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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