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구이 체인점 '야키니쿠 자카야 에비스'의 운영회사 '푸드 포러스'가, 첫 식중독 발생 연락을 받은 직후 각 점포에 육회용 생고기 폐기지시를 내린 사실이 9일, 아시히 신문의 조사로 밝혀졌다. 숯불구이 판매점 '야키니쿠 자카야 에비스'에서 판매한 육회를 먹고 총 4명의 사망하고, 백 명 이상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큰 식중독 발생해 일본에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런데, 이 사건의 장본인인 '야키니쿠 자카야 에비스' 측이 첫 식중독 환자 발생 사실을 처음 전해듣고, 경영진의 지시에 따라 개봉된 모든 육회용 생고기를 폐기했다고 한다. 따라서 경찰이 현장 검사를 실시했을 때 개봉된 고기는 모두 처분되어 검사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도야마, 후쿠이 현 경찰 합동 수사본부는 폐기결정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도야마현에 따르면, 다카오가시에서 6세 남아(후 사망)등이 4월 22일 도나미점에서 식사한 후 식중독에 걸렸다는 연락을 받아 현이 27일 오전, 경영회사 본사에 연락 후 도나미점에서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이 회사는 이날 오후 3시경, 각 점포에 육회판매중지를 명령했다고 한다. 포장이 개봉된 육회용 생고기를 "유통기한이 끝나 상했다고 모두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미개봉분은 그대로 보관돼 있어, 일부를 수사본부가 압수했다. 푸드사는 '증거인멸 의도는 없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간부 중 한 명은 아사히 신문과의 취재에서 "(식중독으로) 영업정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 못 파는 고기를 보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폐기시켰다"고 밝혔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4월17일 ~ 26일에 체인점에서 식사했고, 수사본부는 그 동안 판매된 육회가 장출혈성 대장균 o-111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