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태가 여전히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일본에서 전국 투어를 발표해, 한국 팬들의 방일반대 서명운동까지 일었던 5인조 남성그룹 빅뱅이, 11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love & hope’ 전국투어 첫 신호탄을 쐈다. 스포니치 등 유력스포츠지에 따르면, 대지진 발생후 한류스타가 콘서트 투어를 시작한 것은 빅뱅이 처음이다. 공연전 기자회견에서 지드래곤은 "일본에 직접 오니 문제가 없었다. 우리들이 일본에 있는 것으로 (많은 분들에게) 안전을 알리고 싶다"며 콘서트 강행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역경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에게 힘을 드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피난지에서 온 팬레터를 받고 피난소의 힘든 생활을 알게 되었다. 기회가 있으면 피해지에도 직접 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콘서트가 시작되고 무대에 선 승리는 "한국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콘서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습니다"고 말해 9000명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콘서트에서는 새 앨범의 신곡을 비롯해 24곡을 소화했다. 이번 투어는 11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지바 마쿠하리 멧세, 나고야 가이시홀 등 3개 도시 8개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11일 발매한 새 앨범 bigbang 2는 첫 날 2만 장 이상 판매되며 오리콘 앨범 데일리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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