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나 같이 일했던 친구였어요. 너무 놀랐어요"일본 최고령 인기 그라비아 아이돌 호시노아키(34)가 12일 이벤트장에 등장하여 이 날 새벽 자살한 아이돌 고 우에하라 미유(24) 자살소식에 대한 슬픔을 드러냈다. 아침뉴스를 통해 소식을 들었다는 호시노아키는 "너무 놀랐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활짝 웃으며 '호시노 씨~'라고 절 부르며 달려왔어요. 뭔가 문제가 있었다면 저에게라도 털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호시노아키가 마지막으로 고 우에하라를 만난 것은 3개월 전 같은 tv 프로그램 녹화를 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평소와 마찬가지였어요"라며 고민하는 흔적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 우에하라는) 옆에 있으면 주변 사람들까지 밝게 만들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호시노아키는 현존하는 일본 최고령 그라비아 아이돌이라 불리우며, 보통 20대 중반만 되어도 '때를 지난' 취급을 받는 그라비아 아이돌 계의 판도를 바꾼 혁명적인 인기 아이돌이다. 타고난 미모와 자기관리로 남성들은 물론 최근에는 여성들에게도 워너비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날 이벤트는 쿠폰 공동구매 사이트 'luxa'에서 진행중인 100만 엔 상당의 신데렐라 캠페인 발표회였다. 호시노아키가 입고 있는 순백의 드레스부터 74캐럿 다이아몬드 귀걸이, 목걸이 등을 하루동안 빌려주고 스위트룸, 리무진서비스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이벤트. 혼기가 꽉 찬 호시노아키에게 "언제쯤 왕자님이 데리러 올 것 같나"라는 질문을 하자, "그게 참 잘 안 나타네요"라고 대답. 화제가 되었던 13살 연하 기수 남자친구와 결별한 듯한 대답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곧 "아, 나타나있군요"라고 황급히 수습하는 모습이었다. 결혼에 대해서는 "이런 드레스를 입었으니 또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촬영/ 취재: 야마모토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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