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후쿠시마 제 1원전 3호기에서 새로운 오염수 유출이 확인된 이후, 13일에도 기준치 6,200배에 달하는 방사성물질 세슘이 검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지난 11일, 후쿠시마 제1원전 환경조사에서 3호기 배수구 근처 오염수 유출을 확인하고 원전 직원들이 대응에 나섰으나, 13일에도 배수구 근처 해수에서는 여전히 고농도 세슘이 검출됐다. 조사 결과, 1cc당 세슘 134는 국가 기준의 6,200배에 해당하는 370베크렐, 세슘 137은 기준에 4,100배에 해당하는 370베크렐이 검출됐다.
이 3호기 배수구에서는 유출 발견 다음날인 12일, 기준치의 2만 배에 이르는 세슘 134가 검출됐다. 또한, 4월 2일에는 같은 경로로 유출이 확인된 2호기 근처 해수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 요오드 농도는 13일 아침 기준치의 530배였다.(전날 780배) 그 외 해안조사에서는, 5호기와 6호기 배수구에서 북쪽으로 3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기준치의 1.3배에 해당하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는 등 4곳 중 2곳에서 기준치를 넘었다고 한다. 한편, 12일에는 원전에서 3km 떨어진 바다 5곳에서 채취한 해수에서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3호기에서 오염수 유출이 발생해 전반적으로 방사성물질 농도가 높아졌지만, 현재는 낮아지고 있다. 계속해서 감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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