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 5월 한단간 자살한 사람이 3,281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8%가 증가했다고 8일 nhk는 보도했다. 한달간 자살자 수가 3,000명을 넘은 것은 2년 만이라고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광역지자체 중 도쿄 도가 3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나가와 현이 210명, 오사카 부가 20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인 이와테 현은 작년보다 3명이 줄어든 32명이었고, 미야기 현은 작년과 같은 50명이었다. 한편, 후쿠시마 현은 19명이 늘어나 68명이 됐다. 국가가 상담창구를 늘리는 등 대책을 강화한 결과, 자살자 수는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감소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 이후, 4월부터 2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자살자 수가 증가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증가가 지진의 영향인지 현 단계에서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내각부 등 관련 관청과 연계, 개별적으로 자세한 동기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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