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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1일 여진설, 9.11수도권 강진오나
대지진 이후 매월 11일 전후 강진, 수도권 강타할 거대여진설도
 
온라인 뉴스팀
지난 11일 석간 후지에 '매달 11일 거대 여진이 온다'는 분석기사가 게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일본 열도에 1개월 주기로 대형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7월 10일 미야기현 산리쿠 앞바다에서 지진(규모 7.3, 최대진도 4)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4를 기록했고 이와테현 오후나토, 후쿠시마현 소마에서는 10센티미터의 쓰나미도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 중에서 처음으로 쓰나미가 관측됐다. 여진 중에 규모 7.0 이상이 관측된 것은 4월 11일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규모 7.0(최대진도 6약) 지진 이후 처음이다.
 
되돌아보면,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4월 11일에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등에서 진도 6약을 기록한 여진이 발생했다. 5월 10일에는 이바라키현 북구, 6월 12일에는 후쿠시마현 바다에서 각각 최대 진도 4를 기록한 지진도 있었다. 잊혀질만하면 발생하는 여진은 매달 11일 전후에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강진은 왜 11일 전후에 오는 것일까. 지진 전문가 중에서는 "(일본열도에) 아직 최대여진은 발생하지 않았다"라는 견해를 밝히는 이들도 있어 오는 8월 11일, 9월 11일에 거대 여진 가능성에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류큐대학 기무라 마사아키 명예교수(지진학)는 "앞으로 규모 8급의 여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기묘하게 1개월 주기로 발생하는 강진에 대해 " (동일본 대지진 이후) 4월 11일 거대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볼 때 1개월마다 특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다시 그동안 쌓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는 7월 10일이었고, 다음은 8월 11일 , 그 다음은 9월 11일 근처에 방심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무라씨가 지적한 것처럼 매달 '에너지 발산'이 되지 않으면 에너지가 쌓여 더 큰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만일 8월 11일 즈음 여진이 발생하지 않으면, 9월11일 즈음에 오히려 규모8급 거대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무라교수는 "지금까지 강진은 이바라키현 범위에 머물러 남쪽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북쪽에 쌓인 에너지만 분출되어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에 남쪽에서는 또다른 에너지가 쌓인다. 지바 동쪽 등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거대 여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신문 인터뷰에 밝히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 지진 쓰나미 감시과는 앞으로 발생할 여진에 대해서 "규모 3~5급 여진이 이어지며 때때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적으로 연 단위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JPNews
▲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피해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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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14 [09:2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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