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출판사 교과서 도용문제로 물의를 일으켰던 일본의 출판사 지유샤(自由社)의 역사교과서에서 이번에는 잘못된 사진을 게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8일,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문제의 교과서는 지유샤가 2012년도에 찍어낸 중학교 역사교과서로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사진을 히로시마 원폭 사진이라고 게재했다. 지유샤는 일전에도 도쿄서적의 2002년도 판 교과서에서 역사연표를 도용 게재한 사실이 판명된 바 있다. 문제의 2012년도 판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역사 왜곡 문제를 일으켰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 계열에서 만든 것으로,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 교과서는 문부과학성 검정에 합격했다. 지유샤는 이번 문제에 대해 "담당자가 제공된 사진를 넣는 중에 실수가 있었다"며 "죄송하다. 문부과학성에 정정 신청을 하고 내년 봄까지는 완벽하게 수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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