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발생후 일본 내 지진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일본의 손해보험료율 산출기구는 올해 4, 5월의 지진 보험 신규 계약 건수가 전국적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광역 지자체별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이 있는 후쿠시마현 5월 신규계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50.3%(약 2.5배)로 급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기구가 월별 신규가입 건수를 공표한 것은 처음이다. 전국 건수에서는 4월에 10.0% 증가한 약 82만 6,800건, 5월에는 13.5% 증가로 약 68만 9,100건이었다. 5월의 광역지자체별로는 후쿠시마에 이어 미야기 81.4%, 이와테 61.4%, 이바라키 43.6% 등 지진 피해지를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 작년보다 낮은 곳은 이시가와(0.6%감), 가고시마(2.4%감), 고치(2.7% 감)의 3개 현뿐이었다. 지진 전 계약 건수는, 전국평균과 지자체별 모두 오키나와를 제외하고 전년동기대비 10%내 범위 안에서 증감세을 보여왔지만, 지진 후에 계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