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들이 일본의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무려 13개 부문의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27일 일본 롯폰기 니코파레(nicofarre)에서 열린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고의 영예인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상'을 비롯해 무려 5관왕을 차지한 카라를 선두로, 박현빈이 '엔카 부문 신인상'을, 2PM이 '올해의 신인상(아시아 부문)'을 차지했다.
올해 26회를 맞는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일본 레코드 협회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2010년 11월 1일부터 2011년 10월 31일까지 발매된 음반과 음원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음반, DVD, 음원 판매량과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 엔카 부문 신인상을 차지한 박현빈 © JPNews/사진: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 공식 제공 | |
카라는 이날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상'을 비롯해 소녀시대, 동방신기와 함께 '베스트 3 아시아 앨범상'을, AKB48, 아라시와 함께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코부쿠로, 레이디 가가와 함께 '올해의 다운로드 대상 (아시아 부문)'을, AKB48, 카오루와 토모키 타마니 무크(드라마 '마루모의 규칙'주제곡을 부른 아시다 마나와 후즈키 후쿠), 코부쿠로, JUJU와 함께 '베스트 5 다운로드송 상'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일본 정규 1집 '걸스 제너레이션'으로, 이키모노가카리(일본 음악 부문), 레이디 가가(서양 음악 부문)와 함께 '올해의 앨범상(아시아 부문)'을, 카라, 동방신기와 함께 '베스트 3 아시아 앨범상'을 수상했다.
2PM도 Kis-My-Ft2(일본 음악 부문), LMFAO(서양 음악 부문)와 함께 '올해의 신인상(아시아 부문)'을, 장근석, 비스트와 함께 '베스트3 뉴 아티스트상(아시아 부문)'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그 외 장근석과 비스트는 2PM과 함께 '베스트3 뉴 아티스트상(아시아 부문)'을, 동방신기는 소녀시대, 카라와 함께 '베스트 3 아시아 앨범상'을 차지했다.
특히 엄격하기로 유명한 엔카 부문에서 한국의 젊은 트로트 가수인 박현빈이 '신인상'을 차지, 눈길을 끌었다.
요즘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박현빈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일본어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본 골드 디스크 시상식'의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는 국민걸그룹 AKB48(일본 음악 부문)과 레이디 가가(서양 음악 부문)에게 돌아갔다. AKB48은 작년 발표한 싱글 앨범이 모두 백만 장을 돌파, '베스트 5 싱글'을 독점 수상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의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AKB48 © JPNews/사진:'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 공식 제공 | |
▲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에서 '올해의 앨범상(일본 음악 부문)'을 차지한 이키모노가카리 © JPNews/사진:'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 공식 제공 | |
▲ '베스트 5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아야만 재팬 © JPNews/사진: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 공식 제공 | |
▲ '베스트 5 다운로드송 상'과 '베스트 5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카오루와 토모키 타마니 무크'(드라마 '마루모의 규칙'주제곡을 부른 아시다 마나와 후즈키 후쿠) © JPNews/사진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 공식 제공 | |
▲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에서 엔카 부문 신인상을 받은 박현빈 © JPNews/사진: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2012' 공식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