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 오염수를 저장하는 탱크에서 무려 4톤 가량의 물이 넘쳐 밖으로 흘렀다. 1일 오전 11시 50분쯤, 후쿠시마 제1원전 가설 탱크 상부에서 물이 넘쳐 밖으로 흐르는 것을 도쿄전력 작업원이 발견했다. 이후 약 20분 뒤 이송펌프를 정지시키고 누수를 막았지만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 약 4톤이 누출됐다고 한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누출된 물은 오염수 탱크 주위 보의 내측에 고인 빗물을 이송한 것으로, 본래 다른 탱크의 보에 이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데 오인하여 호스를 작은 가설 탱크에 연결했고 물이 넘쳐 흘렀다고 한다. 현재 도쿄전력 측이 넘친 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조사 중이다. 9월 태풍에 의한 폭우로 이 구역에 고인 빗물은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160베크렐 가량 포함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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