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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양국 정부는 25일 오전, 아베 신조 총리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과를 정리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본래 공동성명은 24일 정상회담 직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를 둘러싼 문언 조정이 이어져,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을 떠나기 직전에 발표됐다.
공동성명에서는, 두 정상이 TPP 교섭타결을 위해 "필요한 대담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중요한 과제에 대해 전진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도 "타결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해야될 작업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과 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와 관련해서는, 대일방위의무를 정한 미일안전보장조약 제5조의 적용대상은 "센카쿠 열도를 포함해 일본의 관할하의 모든 영역에 이른다"고 명기했다.
더불어 "미국은 센카쿠열도에 대한 일본의 시정(施政)을 해하려 하는 모든 일방적 행위에 반대한다"고 강조하며 중국을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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