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 예선 2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자, 일본 축구팬들은 일본 축구대표팀에 비판과 더불어 원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날 일본은 매우 유리한 조건 속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 35분, 그리스의 주 득점원인 코스타스 미트로글루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3분 뒤에는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가 이날 2장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던 것. 그러나 일본은 수적 우세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고, 10명이 뛰는 그리스에 결정적인 기회를 잇따라 허용하며 고전했다. 오히려 그리스는 1명이 퇴장당한 이후 정신적으로 무장이 된 듯 필사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간혹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으나 이마저도 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결정짓지 못했다.
이제 일본은 강호 콜롬비아와의 남은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하며, 설령 이겼다할지라도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를 이기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일본 축구팬들은 그리스전에서 보인 일본 대표팀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아쉬움의 목소리와 함께, 벌써부터 일본의 16강 진출에 대해 "절망적"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축구팬들은 "결정력이 너무 없다", "도대체 4년동안 뭐한거야", "최악의 경기다", "체격도 안 되면서 왜 그리스를 상대로 파워플레이를 하는거야", "핸디캡 가진 상대에게 무승부라니", "일본의 수준을 질릴 정도로 알았다", "4년 뒤를 기약하자", "오쿠보, 그건 결정지었어야지", "이번 대회 최악의 경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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