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일, 쌀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쌀의 유통 부족 우려를 대처하라"고 농림수산상에게 지시했다.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식량안정공급 및 농림수산업 기반강화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물가 급등 속에서 빵과 국수에 비해 쌀은 가격 상승이 완만해 수요가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도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이었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주의보가 내려졌을 때 일부 지역에서 쌀 사재기현상이 발생해 쌀 재고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양한 식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식품 접근성 확보는 긴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태풍 10호가 8월말~9월초에 걸쳐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쌀 수확에 악영향을 미쳐 쌀 품귀 현상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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