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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문가 "박지성이 결승전 열쇠"
90년대 J리그의 레전드 나나미 히로시가 공언
 
박철현 기자
▲ j리그를 대표했던 미드필더 나나미 히로시가 박지성을 키맨으로 꼽았다  © 주간 사커매거진
 
나나미 히로시(名波浩, 36).
 
일본 j리그 역사에 남을 레전드다. 개나 소나 레전드냐 라고 여기저기서 태클을 걸어올지 모르겠다만, 나나미는 레전드급 대우를 충분히 받을 만하다. 주빌로 이와타의 황금시대는 나나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90년대 중후반, 지금이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열광과 흥분을 선사했던 한일전. 그 즈음 일본팀의 중심에는 언제나 에이스 넘버 10번을 단 나나미가 있었다.
 
지금도 한국 축구팬의 뇌리속에 선연히 남아있는 1997년 11월,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예선의 한일전에서 나나미는 "내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을 기록해 일본의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나나미는 친한파 축구인으로 분류된다. 작년(08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한일 올스타전에 대해 나나미는 <j's goal>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들을 했다.

"한일 올스타전은 굉장히 잘 생긴 것이라 생각해요. 이웃나라기도 하지만 이 기회를 살려 서로간에 정보를 교환하면서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요. 이번 올스타 시합(08년)은 일본과 한국의 정신력, 기세가 얼마나 다른지 보여준 시합입니다.
 
시작 휘슬이 울리자 마자 한국은 줄기차게 압박을 가해왔고 거기에 일본이 당황해 버렸어요. 한국은 공격할 때 확실하게 블록을 밑으로 내려 기습에 대비하면서 또 카운터 공격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mom으로 뽑힌 최성국이 시합을 조율하면서 수원의 에두와 콤비네이션을 구성한, 정말 좋은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미스터 이와타로 불리기도 하는 나나미는 08년 현역 은퇴후 각종 매스컴에서 축구전문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현역시절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보란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합 전체의 흐름과 선수의 심리를 읽는 해설은 호평을 받고 있다.

▲ 포효하는 박지성    © 주간 사커매거진
이러한 나나미가 28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리는 uefa 챔피언스 리그 2009 결승전의 승부를 가르는 키 플레이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윙어 박지성을 선정했다.

"cl 사상 최대의 결전"이라는 특집을 전면에 내세운 <주간 사커매거진>(1241호)의 전문가 대결코너 "여기가 바로 승부의 포인트다"에 나온 나나미는 "내가 좋아하는 팀은 바르사(바르셀로나의 약칭)지만, 시합은 1-0으로 맨유가 이길 것이다"면서 "그리고 결승전의 키 플레이어(key player)는 맨유의 박지성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나나미의 반대편에 선 미스터 요코하마fc 야마구치 모토히로(40)가 "바르사를 좋아하며, 2-1로 승리한다.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는 이니에스타"라고 평범하게 예언한 것에 비한다면, 나나미의 그것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왜냐면 다른 여타의 j리그 감독 및 팀의 에이스 선수들은 대부분 메시, 크리스티안 로나우도, 루니, 에투등을 꼽았기 때문이다. 이런 판국에 j리그를 대표했던 중원의 사령관 나나미가 "결승전은 박지성에 달려있다"고 공언했다.

나나미는 그 이유로 "맨유가 이기기 위해서는 위기를 순간적인 찬스로 전환시켜야 하는데 이 찬스전환의 계기를 만들 선수가 바로 박지성"이라고 분석했다.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단판승부다. 어느 정도의 계산이 서는 (맨유) 수비의 견실함은 큰 무기로 작용할 것이다. 바르사가 이긴다면 2-1이 될 것이라 보지만, 현재의 맨유 수비진은 너무나 견고하기 때문에 이들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면 역시 수비가 단단한 맨유가 견실하게 시함을 이끌어 나가면서 크리스티안 로나우도의 셋트피스나 카운터 공격으로 점수를 내지 않을까 한다.

내가 박지성을 키맨(key man)으로 꼽은 이유는 현재 맨유의 화력을 상징하는 오프 더 볼(off the ball)에서의 움직임이 공수양면에서 단연 돋보이기 때문이다.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팀의 액센트(accent)가 되어버리는 선수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선수, 게다가 최근에는 볼을 소유했을 때의 움직임도 정밀도를 더하고 있어 상대 입장에서는 누구보다도 껄끄러운 선수가 되어 버렸다."


나나미는 이전부터 스스로 바르셀로나의 팬임을 자부해 왔다. 이번 예상에서도 그는 "맨유와 바르사의 축구를 놓고 본다면 당연히 바르사가 매력적인 팀"이라고 말하면서도 "단 한순간의 카운터로 순식간에 골을 빼앗아 버리는 능력은 맨유가 단연 앞선다"고 털어 놓았다. 즉 나나미는 이런 단 한순간의 카운터의 중핵을 담당할 선수가 박지성이라고 예언한 것이다.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은 세기의 승부. 과연 나나미의 예언은 맞아 떨어질까?
 
▲  박지성을 키맨으로 든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  © 주간 사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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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5/27 [14:1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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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거보고자면 리쿤 09/05/27 [23:01]
내일은 하루 시작이 오후부터겠군요=_=;;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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