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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출산시 비명 안 지른 이유 (3부)
[시즌 3] 일본인 아내의 세 아이 출산기 (3부)
 
박철현 기자
(이 글은 약 5개월간 연재된 1부 '일본 여친에게 프로포즈 받다', 2부 '일본 아내, 한국 며느리로 인정받다'에 이은 시즌 3 '일본 아내, 세 아이를 낳다' 입니다. 1, 2부 시리즈를 읽고 이 글을 읽으시는 게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외전] '알딸딸' 한국아빠의 '일본주부' 체험 (총 4화)
일본 아내의 세 아이 출산기 (1부)
일본 아내가 장인어른을 싫어하는 이유(2부)
 
연재중단없이 주욱 밀고 나가려 했는데 2주나 쉬어 버렸다. 죄송하다.
 
지지난 주는 한국에서 양희은 씨가 왔다. 6월 7일 혹은 14일에 방송될 '양희은의 오색오미'(mbc)의 일본촬영을 위해서다. 주말 촬영이 워낙 정신없이 진행돼 도무지 시간을 낼 수 없었다.
 
지난 주도 그랬다. 한국에서 갑자기 사람이 오고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때문에 많이 마셔 버렸다.
 
어느샌가 이 글은 일요일 새벽에만 쓰는 글이 돼 버렸다. 4시 30분에 일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회사에서는 안 써지고, 일요일 대낮에는 아이들 때문에 못 쓴다.
 
그나마 '딸딸이' 아빠일 때는 노력하면 가능했었다. 하지만 '알딸딸' 아빠가 되니 100% 불가능해 졌다. 한 명만 늘어났을 뿐인데 둘과 셋의 차이는 천지차이다.
 
그래도 미우가 많이 자랐다. 만 네살 밖에 안된 조그만 아이가 엄마 일을 도와주고, 둘째 유나를 지도(?)하고, 막내 준과 놀아준다. 
 
옛날 어른들은 "아이고! 그 녀석 다 컸네"라는 말을 자주 하셨다. 예전엔 그 말이 과장된 것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미우 하는 걸 보면 옛 성현들 말씀 하나도 틀린 것 없다.
 
▲ 오른쪽이 미우. 다 컸다.  ©jpnews/다카하시 미와코
한번은 준의 기저귀를 능숙하게 갈고 있는 미우에게 말을 걸었다.
 
"미우야."
"응?"
 
"정말 우리 미우 다 큰 것 같아."
"아닌데..."
 
미우가 '아니'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다시 한번 물었다.
 
"어? 왜 아니야?"
"그건... 난 아직 네 살이잖아."
 
"그럼 몇 살이 되면 다 큰 거야?"
"서른 네 살!"
 
이런, 서른 네 살은 나와 미와코의 나이다. 지금 미우에게 있어 다 컸다는 것은 적어도 엄마 아빠 나이는 돼야 한다는 말이다. 어떻게 보면 대견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제대로 아빠노릇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미우는 06년 1월 7일에 태어났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아무런 계획없이 덜컥 생겨버린 미우 때문에 미와코는 결국 다니던 부동산 회사를 관뒀고 우리는 장인어른 집으로 들어갔다. 집세 내기조차 힘들었다. 당연히 생활 자체가 안됐으니 어쩔 수 없었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본에서 임신과 관련한 치료는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는다. 의료 저널리스트 지쿠마루 야스코는 왜 임신은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을까라는 내 물음에 이런 말을 해 줬다.
 
"임신은 병이 아니니까."
 
그렇군! 단순명쾌한 명답이다. 11월이 되자 병원측에서 물어 왔다. 가족출산을 할 것이냐고. 미와코는 내가 꼭 옆에 있어주길 바랬고 나도 첫 아이가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다.
 
가족출산을 신청했다. 일본말로는 다치아이(立会)다. 다치아이 신청을 하자 나도 이런저런 교육을 받아야만 했다. 간호사는 남편이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아무런 준비없이 출산하는 것을 보면 쇼크를 받을 수 있거든요. 섹스리스에 빠지는 부부도 있고, 심지어 출산 현장에서 남편이 기절하는 경우도 있어요."

 
첨엔 이해가 안 됐는데 출산 비디오를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그로테스크 했다. 간호사는 "출산시에는 아내의 얼굴만 보는 게 좋다"고 말한다. 그만큼 아이가 나오는 광경은 신비로우면서도 공포스러웠다.
 
원래 미우의 예정일은 1월 2일이었다. 배가 산만큼 부풀어 오른 미와코는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걱정스런 표정이 됐다. 아이를 낳는다는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 돈 걱정이 더 컸다. 휴일에 낳으면 돈이 더 든다. 평일보다 약 20% 정도 더 비싸다.
 
미우가 우릴 위해 효도한 것인지 아니면 미와코가 필사적인 노력으로 임신을 늦췄는지 몰라도 휴일이 끝난 1월 5일 새벽 진통이 찾아왔다. 그날 밤 미와코가 갑자기 입을 연다.
 
"오빠, 시계 좀 봐 줘."
 
정확하게 심야 1시였다. 처음엔 왜 시계를 보라고 했는지 몰랐다. 표정도 그렇게 고통스러운 것 같지 않았다. 잠시 후 미와코는 또 물어왔다.
 
"지금 몇 시야?"
"1시 20분."

 
몇 번을 되풀이했다. 미와코는 정확하게 20분 간격으로 물어왔다. 그제서야 알 것 같았다.
 
"진통?"
 
미와코는 두려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런 것 같아.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
 
장인어른에게 알렸다. 이미 잠자리에 든 장인도 급히 일어나 "차 빼 올테니까 병원 갈 준비해"라고 말씀하신다. 병원에 전화했고 미리 싸 둔 짐가방을 둘러맸다. 
 
장인어른이나 나는 마음이 급해지는데 정작 미와코는 별다른 동요가 없다. 미와코의 놀라운 침착성은 첫 아이를 낳는 순간에도 여지없이 발휘됐다. 대단하다.
 
새벽 2시를 넘겨 무사시노적십자 병원에 도착했다. 전통있는 종합병원으로 산부인과 시설도 괜찮다. 마침 당직 중 한 명이 미와코를 몇 번이나 봐 준 선생이었다. 이쪽은 급해 죽겠는데 그 선생은 뭐가 그리 좋은지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조금만 있으면 아주 행복한 순간이 와요."

 
산모를 달래기 위한 말이었겠지만 20분 간격으로 얼굴을 찡그리는 미와코 역시 선생의 그 말을 듣고 환하게 웃었다. 대단한 선생에 대단한 산모다.
 
칸막이가 쳐 진 대기실을 배정받았다. 이 안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다가 아이가 나올 것 같으면 분만실로 이동하는 그런 구조다 (보다 고급스러운 산부인과는 칸막이 대기실이 아니라 아예 방을 배정받는다). 이런 대기실이 열 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진통시간은 점점 간격이 줄어들었다. 20분은 15분이 됐고, 좀 지나자 10분 간격으로 진통이 찾아왔다. 그런데 아내는 고통스러운 표정만 지을뿐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나 역시 아내의 등을 쓸어내리며 같이 라마즈 호흡을 해 댔다.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분만실에서 누군가가 아이를 낳고 있었던 모양이다. 전혀 몰랐다. 알 수가 없다. 비명소리 하나 안 들렸으니까.
 
아! 그러고 보니 이 산부인과 너무나 조용하다.
 
대기실에는 다른 산모들도 있었는데 '쉬익 쉬익'하는 거친 숨소리만 들릴 뿐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간혹 새로운 산모가 대기실 쪽으로 들어오는 소리는 들려도 대기실만 들어가면 다들 조용해졌다.
 
그리고 종종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참 신기했다.
 
한국에서는 아이 낳을 때 별의별 비명소리가 다 들린다. 한 선배는 가족출산했다가 머리카락이 수백 올이나 빠졌다. 형수는 선배 머리를 쥐어 뜯으면서 "야! 이 자식아! 내가 너 때문에!!"라며 몇 번이고 화를 냈단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출산 장면도 산모의 비명없이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런데 2006년 1월 5일 새벽의 무사시노적십자 병원의 산모들은 쥐죽은 듯 조용했다. 나중에 미와코에게 물어봤다.
 
"그랬어? 잘 모르겠는데 참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 소리지르면 다른 산모들에게 웬지 미안하잖아. 시끄럽기도 하고."

 
세상에, 일생에 있어 가장 큰 고통이라는 아이낳는 순간에도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병원 간호사에게도 물었다.
 
"대기실에선 모르겠는데 분만실에선 될 수 있으면 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유도하지요. 다른 데선 잘 모르겠는데 우리 병원은 대기실과 분만실이 붙어 있어서 소리가 다 들리니까요. 분만실에서 냅다 비명을 질러 버리면 대기실 산모들이 공포스러워 할 수 있잖아요?"
 
그제서야 이해가 됐다. 일본은 소자녀화로 유명한 나라다. 대부분 아이 한 명을 낳는다. 즉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산모들 대부분이 처음으로 '출산'을 경험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런 상황에서 분만실의 비명소리를 듣게 된다면 상당히 두려워진다.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원초적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니. 여자는, 아니 어머니는 위대하다.
 
▲ 무사시노적십자 병원. 긴급구호체재가 잘 갖추어져 있어 도쿄에서도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병원 중 하나. 큰 딸 미우는 여기서 2006년 1월 7일 태어났다.  ©jpnews/박철현

 
아무튼 금세 나올 것 같았던 미우는 그제서야 지구전에 돌입했다. 간호사는 아무리 길어도 대여섯 시간 진통하면 나온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만 하루가 지나고 그 다음 날도 지났다. 20분에서 15분, 10분까지는 쉽게 내려왔는데 그 밑으로 안 내려간다.
 
10분 간격의 진통이 만 하루동안 지속됐고 병원에 온 지도 꽤 지났다. 미와코는 허리와 엉덩이가 너무 아파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안쓰러웠다. 전부 내 책임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등을 쓸어내리거나 "괜찮아"라고 격려해주는 정도에 불과했다. 정말 무력했다.
 
이대로 가다간 산모도 아이도 죽을 것만 같아 의사 선생한테 부탁했다. 너무 고통스러워 하니 제왕절개 수술을 하면 안 되겠냐고. 미와코도 옆에서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의사 선생은 가차없었다.
 
"제왕절개 수술 대상이 아니예요. 충분히 산모 스스로 낳을 수 있어요. 남편도 같이 낳는다고 생각하고 우리 마지막까지 힘 냅시다."
 
그는 촉진제도 안 쓸 것이라 말했다. 자연적 파수(破水)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비명은 지르지 않았지만 힘이 다 빠져 지금 당장이라고 죽을 것 같은 미와코에게 충분히 낳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600명 이상의 아이를 받아냈다는 선생 말이다. 하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난 전혀 신뢰할 수 없었다.
 
1월 7일 새벽 3시. 마흔 몇 시간만에 미와코가 힘빠진 목소리로 말한다.
 
"오빠, 터진 것 같아..."

 
마흔 시간 넘게, 아니 지난 10개월 동안 기다렸던 순간이 다가왔다.
 
■ 4부 '진통은 길었지만 출산은 금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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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30 [05:1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헐 1등이라니....... 애독자 10/05/30 [08:05]
기자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최근 쓰신 축구기사도 잘 봤습니다.
저도 국제결혼 하고 싶어요~~ 수정 삭제
출간 축하드려요. -_- 10/05/30 [08:16]
출간 축하드립니다. 아는 지인에게도 출간 전에 보여주지 마세요 ^^ 수정 삭제
3등이다... 박팬 10/05/30 [08:51]
책 출간날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드컵 기사고 기대하고 있고^^ 수정 삭제
철현님 오랜만입니다... 랜디블루 10/05/30 [09:00]
일본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글을 한번 써보시는것도 좋겟다 싶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출산율이 엄청나죠. 일본보다 애 더 안낳는게 한국이고, 요즘은 광역시나 되야 제대로된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합니다. 그나저나 일본참 대단하군요. 애낳는 순간까지 남을 배려하는군요. 그런때는 좀 비명을 질러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일본은 치과에서 비명 안지르겟죠? 미우는 많이 컸군요. 나중에 아이돌로 한번 키워보시는건 어떠신지 쿡쿡..귀엽습니다. 수정 삭제
드디어 업데 됐네요 als 10/05/30 [09:01]
너무 기달렸어요 n-n 수정 삭제
저두요. 242 10/05/30 [10:53]
저도 많이 기다렸어요. 수정 삭제
미우는 커갈수록 미와코씨를 닯아가는것같네요 토마토쥬스 10/05/30 [11:12]
이번화도 잘보고 갑니다. 수정 삭제
재밌내요 좋군요 10/05/30 [12:05]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
이런 가족이야기 참 좋내요 아내분께 잘해주시고 철현님은 가정의 기둥이시니
항상 몸도 마음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수정 삭제
많이 기다렸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0/05/30 [13:35]
언제나 즐겨보고 있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살고 있는지라, 왠지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지네요. 수정 삭제
재밌게 읽고 있어요.. 베르투스 10/05/30 [14:03]
미우가 너무 예뻐요.... ㅎㅎㅎㅎ !!!! 수정 삭제
근데 넘 짧아서 간에 기별도 안 갈 것 같네요. 진짜 재밌어요. 10/05/30 [14:37]
정말 넘 재미있는데 너무 짧아요. 4부는 언제 나올런지?
책도 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근데 임신하는 그 순간 남에게 피해 줄까봐 소리도 못 내게 하다니
은근히 일본이란 나라는 무서운 것 같네요.
남에게 피해를 어떻게든 안 준다는 그 생각 말이죠. 수정 삭제
누가 제(?) 닉네임으로 썼네요.. -_-; -_- 10/05/30 [16:27]
2주 만에 올라왔군요 ㅎㅎ 아이들 참 예쁩니다! 건강하게 착하게 무럭무럭 자라주렴~ 저는 티비 다큐로 아이 낳는 장면을 봤는데, 놀랍기만 하던데요? 기절하거나 섹스리스에 빠질 정도는 절대(?)아니던데; 하긴, 그 조그마한 곳에서 주먹만한 게 나오니 그럴 만도 하겠네요ㅋㅋ 정말 여자, 아니 엄마, 인간의 몸은 신비로웠습니다. 저도 언젠간(?) 아이 받을 그 날이 오겠죠? 근데요, 전 아이보다 아내를 더 사랑할 거예요ㅋㅋㅋㅋ 수정 삭제
딸딸이란 표현... 어케 좀 하세요~ ^^* 다 좋은 데... 10/05/30 [16:50]
제가 학교 다닐 때 그 표현을 썼다가.. 친구들과 저까지 포함... 묘~한 분위길 만들어냈었습니다! 그리곤, 한참동안 왕따아닌 왕따를 당했었죠~ ㅠ.ㅠ 물론 뭐... 요즘 같은 개방시대에 뭐가 문제냐 싶으시겠습니다만, 저와 비슷한 연배같은데... 이런 단어를 쓰셨다는 건 정말... 충격~ ^^ 아참... 아시죠, 왜 그러는 지? ^^ 표현이 마스타베이션을 말하는 은어(?)임은 아시고 계시죠? ^^ 수정 삭제
추천 드리고 갑니다. 7d 10/05/30 [18:24]
역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아이 한명 나을때도 다 다른 부분들이 있군요.
제왕절개 유도안하는 부분은 확실히 좋은 부분인거 같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 귀엽군요 ㅎㅎ 수정 삭제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방아굴대 10/05/30 [20:11]
박기자님의 글을 읽으면 항상 참 좋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한사람의 삶을 이렇게 엿보면서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제가 관음적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수정 삭제
우왕우왕 은새봄 10/05/30 [20:35]
드디어 기다리던게 올라왔군요ㅋㅋㅋㅋ
다다음주부터 시험이라 힘들지만 왠지 이 글 보면 힘이나요!
쭉~쭉~ 연재가 올라왔으면 좋겠지만 힘드시니깐 참을게요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당~~~~^^ 수정 삭제
백만년만에 새소식이네요ㅠ 악!~ 10/05/30 [20:39]
정말.. 하루에도 몇번은 들어왔다는..
이렇게 공부했음 하버드로스쿨가서 박사준비중일텐데ㅠ 수정 삭제
드디어 출산 이야기까지 왔군요. 천사의알 10/05/30 [21:32]
연애에서 출산까지 길고 긴 시간을 글로 써내셨네요.
매번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책도 벌써 구체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같고
아 이걸 볼때마다 저도 연애 하고 싶네요...(결혼은 연애후에..ㅠ..ㅠ)
나의 반쪽은 어디에!!!! 수정 삭제
고생 많으십니다. 물빛아이 10/05/30 [21:33]
정말 진지하게 잘 읽고 있는 글이예요. 물론 몹시 기다려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이 많으신데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구요. 사모님께도 같은 여자로써, 참 배울 것이 많다고 전해주세요~^^ 수정 삭제
오래간만입니당 ㅋㅋ 나미다토마라나이와 10/05/30 [23:40]
저도 무사시노병원에서 치료받은적이 있어서 넘 방가방가~
깨끗하고 친철하고 넘 좋더라구요...
일본종합병원에서 참 신기했던건 차트같은게 천장에 달려있는 전동차같은걸로 운반되는거~ 정말 신기하더라구요...무사시노에도 있었나?;;;
암튼...간만에 잘읽었어요..미우 넘 이쁘네요...
근데 본문글에 파란색으로 된 단어 커서 닿으면 광고뜨는거 제발좀 없애주면 안될까요...글읽는데 넘 귀찮게 하네요...어떻게 좀... 수정 삭제
좋아요~~` 블루 10/05/31 [15:36]
근데.... 기대 한 만큼 길지 않아서....ㅎㅎ 그래도 괜찮아요
4부를 기다려 봅니다^^
볼때마다 느끼지만 미우와 유나, 준을 보면 참으로 이쁩니다^^ 수정 삭제
간만에 왔는데 업뎃이군요 와하후 10/05/31 [16:54]
미우는 벌써 아가씨가 다 됐군요^^
근데 아이들이 한국말은 할줄 모르나요? 수정 삭제
정말 병원분위기는 차이가 많이 나요.. mahoroba 10/05/31 [17:18]
우리 언니도 일본에서 조카를 놓을때 3일을 진통해도 제왕절개를 안해주더라구요..
벌써 20년전이지만, 의사선생님의 말이 생명에 위험이 없는한 제왕절개는 안한다고 해서 감동 받았어요...
그리고 치과등 병원에는 아무리 아파도 신음소리도 안내더군요..
주위사람들을 배려해서 그런지, 국민성인지..
의사 선생님이 자기만 아픈 것이 아니니깐 엄살부리지 마라고 한다고... 수정 삭제
책만 내십시오 김홍석 10/05/31 [17:34]
저는 일본에서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는 재일동포입니다. 책이 나오시면 100권정도 구입해서 우리 근로하시는 분들과 거래처 재일동포들에게 한권식 증정하려 하는데 후쿠오카에서도 구입을 하실 수 있습니까? 사는 방법을 말씀해주십시다. 수정 삭제
출산에 대해 한 말씀 드리자면 비디맘 10/05/31 [18:06]
출산의 고통은 얼굴다른 것처럼 다 다릅니다. 물론 하늘이 쪼개지도록 아프다는 것이 정설입니다만 님의 부인님처럼 참을 수 있을 정도의 고통으로 아이를 낳는 행운의 분도 계신것도 사실입니다만, 님의 글에서는 마치 출산시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못참거나 안참고 오바한다는 뉘앙스로 읽히네요. 출산해보신 것이 아님 그리 쉽게 말씀마십쇼. 애 낫는거 100명 봐도 직접 안낳아보면 모릅니다. 수정 삭제
기자님!!! 으어어어 10/05/31 [18:55]
다음화는 무조건 6월 5일이나 6일날 나올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왜냐면 전 6월8일날 군대갑니다!!! ㅠㅠㅠㅠㅠㅠ 수정 삭제
재밌게 보고갑니다 cinnamon316 10/06/02 [16:05]
한회도 안빠뜨리고 꼭 챙겨보고있어요~
보고잇으면 재밌기도 하지만 많이 배우고 가는거 같아요~
미우도 넘 예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수정 삭제
출간되는 책 기억 10/06/02 [20:12]
일본에서도 구할 수 있는건가요;
한국어판으로ㅠ 수정 삭제
어라 글들.. 윙그 10/06/03 [11:37]
처음부터 볼려고 하는데 이전글들 링크가 다 없어졌나요?? 글(기사?)가 다 없어져있네요...?? 수정 삭제
사랑스런 부인 대단 10/06/05 [13:20]
저렇게 인내심 많고 현명한 여자는 어떤 남편이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부럽습니다.~~~~ 수정 삭제
한국에서도 출산시 소리 지르지 않는 것 같은데요. 흠~ 10/06/05 [13:35]
라마즈호흡 하거든요. 제 경험만으로 일반화 시킬 수 없겠습니다만, 드라마에서는 자극적으로 그리려고 소리를 지르거나 머리카락 잡아당기는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요. 수정 삭제
소리를 안 지를 수 있나요??? aaa 10/06/05 [16:37]
둘째 낳을 땐 저도 얌전히 낳았지만, 첫째 아이 때는 간호사가 조용히 해달라고 주의를 줬는 데도 소리를 질렀죠.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하기위해.....그걸보니 현명하고 인내심많아 위대하다??
흠...둘째가 초등학교 들어가는 지금도 첫째 낳을 때의 고통을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는 저로서는, 그래서 병원이 떠나가라 소리냈던 저로서는 부끄러워 해야하나요?? 수정 삭제
일본은 고쳐져야 한다 0000 10/06/05 [23:10]
그놈의 남의 배려 배려 하다가
결국 일본인들은 마음속의 병이 쌓이고 있다
길거리에서 묻지마 살인등....자살율은 세계 최고
남에게 피해 안주기 위해서 자살을 선택을 하게 되고
쌓인 분노를 표출할수 없어서 가끔 길거리에서 묻지마 살인을 하게 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얼굴엔 미소를 속으론 엄청나게 욕을해대고
이게 바로 일본의 실정 수정 삭제
미우 참 대단하네요. 소리 10/06/06 [00:52]
다 컸단 말 의미도 알고... ㅋㅋㅋ 미우만 생각하면 지하철에서 장난 친게 강하게 기억에 남아요 ㅋㅋㅋ 수정 삭제
연재 기다려요 ㅠ.ㅠ 울푸 10/06/07 [05:44]
지하철에서 장난친거 유나인것 같은데요 ㅋㅋㅋ 수정 삭제
이번 주도 못보는건가요? als 10/06/07 [10:23]
ㅜ-ㅜ 수정 삭제
출산비용은 한국에서는 의료보험됩니다 창원아재 10/06/09 [17:22]
제 기억으로는 분명 의료보험이 되었거든요 수정 삭제
첫째도 아직 아기랍니다. 자율 10/06/11 [13:05]
부모 입장에서는 의젓한 첫째가 든든하고 어른같이 잘 하는 태도에 뿌듯할 거에요.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아이답게 어리광을 피울 기회를 놓치는 일이 되버리는 셈이 되거든요. 아직 4살인 첫째딸에게 동생들과 똑같이 아직 아기임을 누릴 수 있게 부모로서 도와주세요. 부모가 때때로 아이에게 그 사실을 상기시켜주면서 첫째에게 동생들처럼 아기답게 굴 수 있도록 북돋아주고 허용해 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첫째의 입장에서는 자기는 동생들과 달리 아이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스스로 행동을 제한하게 되니까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정말 어른이 수정 삭제
옛날이 생각납니다 나도 10/06/15 [02:58]
와이프가 낳았지만 첫째 애기 낳았을 때 생각나네요. 한국은 촉진제도 놔주고
원하면 제왕절개도 해줄 기세였는데 일본은 그렇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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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이 무척 바쁘신것같네요. 30대남자 10/06/15 [10:07]
다음 글을 기다리면서..^^; 수정 삭제
일본여자, 일본의사가 한국보단 정말 낫구나. 정진석 10/06/17 [14:30]
저질 한국넘들같으면 무신 상넘문화인지 온갖 푸닥거리는 다했을텐데. 역시 일본은 선진국. 수준높은 국민들이다. 수정 삭제
미우가 정말 다 컸네요 누룽지 10/06/18 [02:39]
너무 이쁩니다~ 수정 삭제
이번주도....... 나미다 10/06/20 [11:39]
왔다그냥갑니다..........ㅠ 수정 삭제
정말 안타깝습니다. 팥빙수 10/06/23 [22:13]
역시 일본에 관계되면 돈이군여...출판한다고 하니 바로 삭제가 되었군여...
누가 돈주고 책을 살지는 모르지만 많이 팔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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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하록 10/06/29 [11:17]
박기자님 안녕하세요. 글이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다음글속에서는 일본에서의 축구 분위기도 함께 적어 주세요.
좋은일 가득하세요. 수정 삭제
정말 멋진 남편이군요 ^^ 10/07/06 [21:46]
멋진 부인에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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