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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日 공중파 첫 데뷔 생방송 라이브!
MC 데리 '오늘부터 팬클럽 가입할 것' 선언, 인기 최고!
 
안민정 기자
▲ 생방송 라이브를 하고 있는 카라    © 니혼tv 화면영상

8월 11일, 일본어 앨범을 발매하는 5인조 걸그룹 카라가 니혼tv 생방송 정보 프로그램 '슷키리(スッキリ)'에 출연하여 일본 첫 공중파 데뷔 라이브를 보여주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미스터'를 일본어 버전으로 발매하는 카라는 일본에서도 섹시한 엉덩이 춤으로 유혹했다. 전체적인 가사는 일본어이지만, 중간중간 한국어도 섞여있어 재미를 느끼게 했다.

오전 9시 생방송에 출연한 카라는 "좋은 아침입니다. 카라입니다"라며 유창한 일본어 솜씨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멤버 별로 애칭을 붙여 소개했는데, 막내 강지영이 "막내지만 발육이 남다른 지영입니다"라고 소개하자, 슷키리 mc 가토 고지와 데리 이토 등이 관심을 보이며 "발육이 남다르다는 것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강지영은 웃으며 "제가 제일 키가 크거든요"라고 대답. 패널들은 귀여운 소개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일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카라 멤버들은 "일본 음식이 맛있어요. 먹는 거 다 좋아합니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규동(소고기덮밥)!"이라며 합창했다. mc 데리 이토는 "일본어 잘한다"며 내내 흐뭇한 얼굴이었고, 가토 고지는 "(아이돌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맨 처음 돈부리를 꼽을 줄이야"라며 놀라는 모습.

밥 위에 튀김류나 소고기를 얹은 덮밥류는 일본에서 남성들이 즐겨먹는 서민음식의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에 mc들은 흥미를 보였다. 요즘 일본에서는 규동(소고기덮밥) 체인점이 가격경쟁 중으로 한그릇 250엔까지 내려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데리 이토는 "규동 요즘 싼데, 사무실이 엄격한 게 아니냐"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 카라     © 니혼tv 화면영상

요즘 관심있는 것, 즐겨하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자 멤버 구하라는 농촌 버라이어티에 출연하고 있어 "농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고, 한승연은 햄스터를 키우는 데 열심이라고 말했다. mc들이 놀라며 "그거 위험하지 않나요"라고 묻자 한승연은 "깨물어도 귀엽다"며 방긋. 리더 박규리는 "관심있는 것보다 목표가 있는데, 저의 아름다움을 일본에 알리고 싶어요"라고 여신 캐릭터를 유지해 mc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mc 데리는 "좀 뻔뻔한 대답이지만 아름답다"며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었다. 니콜은 "카레, 샌드위치 등 요리가 취미", 막내 강지영은 "요즘 일본어 공부를 하는데 의성어, 의태어에 빠져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재미있는 의성어, 의태어 뭐가 있었냐고 묻자, 강지영은 "페코페코(배고프다는 의미)"라고 말해 한동안 무대에 웃음이 계속되었다.

카라는 생방송 라이브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어 가사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라이브 후에 큰 박수를 받았다. 안무 포인트가 되는 엉덩이 춤에도 관심이 높았는데, 니콜이 mc들에게 직접 엉덩이 춤을 전수해주기도 했다. mc 가토는 "왠지 흥이 난다"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 엉덩이 춤을 가르쳐주고 있는 카라    © 니혼tv 화면영상

슷키리(スッキリ)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부터 시작되는 정보 버라이어티로 매주 수요일에는 헐리웃 스타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이 코너에는 헐리웃 스타가 직접 출연해 토크쇼 및 라이브를 보여주었는데, 이제까지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마일리 사이러스 등 특급 스타들이 출연했다. 최근에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기도 했다.

카라 출연분은 이제까지 헐리웃의 초특급 스타들이 출연한 어느 회보다도 화기애애한 모습. 언제나 쓴소리를 뱉는 코멘테이터 데리 이토마저 "바로 팬클럽 가입하겠다. 가토도 같이 팬클럽 들자"며 몇 번이나 이야기해 높은 호감도를 느낄 수 있었다. akb48 열성팬으로 알려진 개그맨 난카이캔디즈 야마짱은 무대 밖에서 넋을 잃고 바라보다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일본 mc들이 이렇게까지 호감을 보인 것은 같은 동양권 아이돌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꽤나 능숙해진 일본어 덕분이기도 했다. 세달 전에 일본 데뷔를 선언할 때만 해도 더듬더듬 거리던 카라의 일본어는 농담을 섞을 정도로 유창해져 그동안의 노력을 느끼게 했다. 특히 멤버 중 한승연은 mc들과 대화를 할 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늘어 더욱 호감을 주고 있는 듯 했다.

지난 5월 일본에 데뷔한 한국 소녀그룹 카라의 공식적인 일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유의 친근함과 귀여움으로 사랑받고 있는 카라가 일본 내에서 어디까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라는 오는 14일, 도쿄에서 앨범발매 기념 악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지난 5월, 일본 데뷔를 확정지은 카라     ©jpnews/ 幸田匠
▲ 친근한 매력으로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까    ©jpnews/ 幸田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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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8/11 [10:3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성공할 수 있다! -_- 10/08/11 [13:38]
한국 여그룹의 대세는 카라다! 일단 일본 아이돌에 비해 가창력이나 춤이 뛰어나고,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미모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 미스터 다음에는 뭘로 나가려나? 허니 같은 걸로 밀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수정 삭제
근데 궁금한건.. 루나 10/08/11 [14:36]
헐리우드 친구들은 잠도 없나. 돈을 얼마나 주길래.. 니콜라스 케이지,레이디 가가가 아침방송에 나오냐.. 수정 삭제
잘됐으면 좋겠다 녹차빙수 10/08/11 [18:14]
얘들아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수정 삭제
카라가 여기까지 왔구나. 한승연 10/08/11 [18:28]
락유 발표할때만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 수정 삭제
일단 출발은 좋았네요 좋았어 10/08/11 [23:04]
하지만 두번째 내딛는게 언제나 엄청 힘드니까 제대로 하길... 수정 삭제
헐리우드 친구들이 돈받고 출연할까? 설리우드 10/08/12 [23:35]
자기 영화나 음반 홍보차원에서 출연하겠지. 니콜라스 케이지는 한국인 부인도 두고 있다, 저 멀리있는 친구가 아니야. 레이디 가가? 일본 mc한테는 아마 카라가 더 인기 있을 듯. 수정 삭제
김연아의 공로가 크다 설리우드 10/08/12 [23:38]
걸그룹이 일본에서 성공하게 되면 김연아한테 공로를 많이 돌려야할 거다. 잠재적 김연아 팬들이 다 한국 걸그룹의 팬이 되어줄 듯. 김연아는 겉으로 좋아하는 표시를 낼 수 없었는데, 걸그룹한테는 그런 제한이 없거든, 맘대로 좋아해도 되니까, 수정 삭제
맨밑 사진이 같은 인물중복이네요 사진중복 10/08/17 [14:25]
다른 사진으로 교체하면 좋을듯 수정 삭제
햄스터가 아니고 고슴도치.. kasa 10/08/24 [23:07]
고슴도치 따갑지 않냐고 그러니까 손으로 만지면 아프긴 하지만 괜찮다고 말했음
수정 삭제
일본에서도 어김없이 니콜이 대세가 될려나. 유희천사 10/08/26 [03:16]
하지만 난 박규리가 더 좋은데.... //ㅅ//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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