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시리즈의 한 때 붐을 지나고 2011년 찾아온 1분기 일본 드라마는 학원물, 형사물, 의학물, 미스테리까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어 골라보는 재미를 준다.
벌써 대부분의 방송국에서 1분기 드라마 첫 회를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콘 독자들이 뽑은 1분기 기대작 순위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들도 볼 만한 일본드라마를 추려보도록 한다.
오리콘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10대에서 40대 남녀 회원 각 125명 씩 추려 1000명에게 일드 1분기 기대작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은 공교롭게도 후지 tv 드라마 두 편, 월요드라마 '소중한 것은 전부 네가 가르쳐주었어'와 이병헌 출연으로 화제가 된 목요드라마 '외교관 쿠로다 코사쿠'이다.
◆ 젊은 여성 '소중한 것은~', 중년남성 '외교관 쿠로다 코사쿠' 기대 언제나 기대와 실망을 반복시키는 월요드라마 '소중한 것은 전부 네가 가르쳐주었어'는 미우라 하루마와 토다 에리카 등 20대 초반의 스타를 전격 남녀 주인공으로 발탁하면서 파격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고교교사커플과 제자와의 삼각관계로 파격설정한 이 드라마는 특히 10대, 20대 여성층의 지지가 높았다고 한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자 교사는 실수로 여학생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여학생은 우연히도 담임을 맡은 학급에 소속해 있다. 신뢰로 묶여졌던 교사커플 사이에 여학생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릴 예정.
고교교사커플 역할에 뜨고 있는 신세대 꽃미남 배우 미우라 하루마와 같은 나이 또래에서 가장 안정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토다 에리카 두 사람이 맡았고, 드라마 핵심역할이 될 여학생 역에는 요즘 '기적의 여고생'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미모의 여고생, 2006년 전일본 국민적 미소녀 콘테스트 출신 타케이 에미가 캐스팅되었다.
또한, akb48 인기 3위, 모델로서 10대 여학생에게도 인기가 높은 시노다 마리코가 이 드라마에서 본격적인 여배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노다 마리코는 미우라 하루마의 전 여자친구이자 토다 에리카의 룸메이트 절친으로 등장하여 여고생과의 복잡한 삼각관계를 교통정리해 줄 예정이다.
▲ 기적의 여고생으로 불리는 미소녀 타케이 에미가 등장! ©www.fujitv.co.jp | |
또 다른 기대작 1위 '외교관 쿠로다 코사쿠'는 많이 알려졌다시피 후지 tv 개국 50주년 기념영화 '아말피 여신의 보수' 후속작이다. 스토리는 아직 개봉되지 않은 상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멕시코, 일본을 오가며 찍은 거대 스케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의 오다 유지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만큼 같은 세대인 30~40대 남성 지지층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전작 격인 영화 '아말피'는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하여 후속작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듯 하다.
드라마에는 1회부터 이병헌이 비중있는 조연으로 특별출연할 예정이어서 일찌감치 화제가 되었다. 오다 유지 캐릭터와는 정반대되는 밝은 역할이지만, 야누스 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 드라마의 비밀을 쥐고 있는 역할이 될 전망이다.
히로인은 역시 같은 나이 또래에 비해 상당히 신뢰를 받고 있는 여배우 시바사키 코우, 일본의 대표적인 연기파 조연배우 카가와 테루유키, 얼마전 카리나와 열애설로 유명세를 탄 미남배우 다나카 케이, 쉘위댄스의 쿠사카리 타미요, 신성 니시지마 타카히로, 카호 등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일본식 블록버스터 대작이 될 전망이다.
◆ 최고 잘 나가는 여배우들의 인생을 건 승부작 'lady와 control' 3위는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쿨한 여배우 기타가와 케이코 주연의 'lady- 최후의 범죄 프로파일(tbs)'이다.
이제까지 멜로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인기가 높았던 기타가와가 이번에는 유능한 범죄심리분석관으로 등장, 일반수사기법으로 해결하기 힘든 연쇄살인사건 등의 단서를 분석하여 용의자를 검거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1화 완결식으로 진행될 예정, 시청자들은 기타가와의 변신에 주목하고 있다.
4위는 lady와 약간 비슷한 듯 다른 여형사 이야기 'control 범죄심리작전'이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크게 몸값이 오른 여배우라면 당연히 nhk '게게게의 여보'로 뜬 마쓰시타 나오, 피아니스트이자 다소곳한 이미지가 강한 그녀가 여형사 역을 맡아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모두들 기대하고 있다. 항간에서는 이번 작품 성공여부로 마쓰시타 나오의 향후 여배우 등급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여배우 개인적으로도 승부작이 될 전망이다.
▲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마츠시타 나오, 첫 회시청률도 최고! ©jpnews | |
◆ 만화원작, 사극, 학원물, 스릴러, 멜로 등이 골고루 인기! 5위는 인기 쟈니스 아이돌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출연하는 '바텐더'다.
이 드라마는 2004년부터 '수퍼점프'에서 연재되고, 단행본이 250만 부 이상 팔린 인기만화 bartender를 원작으로 한다. 아이바 마사키가 천재 바텐더 역할을 맡아 바를 찾는 손님 한 명, 한 명의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칵테일로 치유한다는 내용. 1화 완결 스토리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드 '심야식당'과 비슷한 컨셉이 될 예정이다.
6위는 우에노 주리의 nhk 대하사극 발탁이라는 놀라운 뉴스로 화제가 된 '고우~공주들의 전국(江~姫たちの戦国)'이 차지했고, 첫 회 시청률 21.7%를 올리며 벌써부터 대박 예감.
7위는 에구치 요스케, 기타노 키이의 학교드라마 '스쿨', 8위는 도쿄 최고의 룸살롱 인기 넘버원 호스티스가 긴급한 사정으로 임시 교사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미사키 넘버원'이 차지했다.
9위는 나카마 유키에, 단 레이 두 연기파 미녀 여배우의 섬뜩한 스릴러 연기대결이 볼거리인 '아름다운 이웃', 10위는 스마프 구사나키 쓰요시와 11년만에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돌아온 이마이 미키의 눈물겨운 러브스토리 '겨울의 벚꽃'이 랭크인했다.
▲ 아름다운 이웃 왼쪽 단 레이, 오른쪽 나카마 유키에 © jpnews | |
현재까지 방영된 드라마 시청률로는 nhk 대하사극 '고우~공주들의 전국'이 21.7%로 최고치, 마쓰시타 나오의 변신이 기대되는 형사물 'control 범죄심리작전'이 18.4%로 민영방송국으로써 놀라운 시청률을, 나카마 유키에 '아름다운 이웃'이 14.3%, '미사키 넘버원'이 13. 2%로 전체적으로 고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2011년 겨울드라마 스케줄 리스트 월요일 소중한 것은 전부 네가 가르쳐줬어 후지tv 21시 최상의 명의 테레비도쿄 22시 화요일 control 범죄심리작전 후지 tv 21시 아름다운 이웃 후지tv 22시 수요일 파트너 시즌9 테레비아사히 21시 미사키 넘버원 닛테레 22시 목요일 혼보시~심리특수사건부~ 테레비아사히 20시 와타루세켄와오니바카리 tbs 21시 고발 국선변호인 테레비아사히 21시 외교관 쿠로다 코사쿠 후지 tv 22시 합의교섭인 분쟁해소 니혼tv 23시 58분 금요일 lady- 최후의 범죄 프로파일 tbs 22시 악당 중범죄조사진 abc 21시 바텐더 테레비아사히 23시 15분 헤븐스 플라워 tbs 24시 20분 토요일 데카완코 니혼tv 21시 일요일 고우~공주들의 전국 nhk 20시 겨울의 벚꽃 tbs 21시 스쿨 후지tv 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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