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붐으로 받은 큰 사랑 돌려드리겠습니다!"
3.11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 피해지역과 재해민들을 돕기 위해 한인들이 뭉쳤다.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도쿄 신주쿠 오쿠보 공원에서 재해민들을 돕기 위한 대규모 자선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자선행사를 기획한 '동일본 복구지원 한일우호자선광장 실행위원회'는 "신주쿠 이 곳은 한류붐으로 인해 많은 일본인들이 찾는 번화한 도시가 되었다. 그 분들 덕분에 많은 한인들이 도움을 받았다. 때문에 이번에는 우리 한인들이 일본에게 마음을 전할 차례다. 한일 하나가 되어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진행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 내용은 한식을 위주로 한 포장마차 촌을 만들고 조리음식 판매, 한국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프리마켓, 한류스타 공연 및 사인회, 한국 음식 먹기대회 등이 예정되어 이 행사를 통해 얻는 수익금 전액은 동일본 대지진 의연금으로 사용된다. 그 밖에도 피해지의 농수산물 판매를 통해 피해지에 직접적인 응원도 해 나갈 예정이다. 자선행사를 한 달여 앞둔 10일 도쿄 신주쿠에서는 이 행사를 위한 실행위원회 발족식이 열려 주일대사관 총영사를 비롯하여 현 민주당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실행위원회는 "지진 발생 직후에는 신주쿠에도 귀국하는 한인들이 많아 활기를 잃었지만, 남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전보다 한층 더 번화한 거리를 만들어냈다. 이 활기가 바로 한구의 건강함, 특징이고, 사람들이 이 거리를 찾는 이유다. 분명 이번 자선행사도 즐겁고 활기차게 나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실행위원회는 이번 자선행사로 약 1000만 엔(약 1억 3천만원)의 의연금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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