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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프리랜서 기자, 기자클럽에 선전포고
'일부자유보도협회' 설립, 기자클럽이 개방되는 그 날 가까워오나?
 
시부이 테츠야
'프리랜스·잡지·인터넷 미디어 유지(有志)회(대표 : 우에스기 다카시)'는 1월 27일,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실시했습니다. 이 날의 모습은 인터넷 실시간 동영상 중계사이트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유지회'는 저를 포함한 프리랜스 저널리스트 1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26일 '일본자유보도협회(가칭)'의 설립 취지 초안을 발표했고, 그 다음날인 27일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주최했습니다.
 
회견 후, 회장 근처에 있던 카레집에서 '일본자유보도협회'의 본연의 자세와 설립을 향한 준비 등을 토론했습니다. 자리에는 저를 포함한 1차 설립 멤버와 다른 멤버 등을 포함해 2차 설립 준비회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본자유보도협회'는 아직 정식으로 발족하지 않은 단체입니다. 그러나 2월 10일에는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의 2차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자와 전 대표가 '정치와 돈' 문제로 두번에 걸친 검찰 심사회에서 '기소 상당' 처분을 받아 강제 기소가 된 직후라 회견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왜 프리랜스 저널리스트가 중심이 되어 '일본자유보도협회'를 설립하려 하는 것일까요? 일본은 프리랜스 저널리스트와 잡지 기자, 인터넷 미디어가 공적인 기자회견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습니다. 일본 기자클럽의 폐쇄성은 이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공기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은 일본신문협회 가맹지나 nhk, 민간방송연맹의 방송국 기자로 구성하는 '기자클럽'이 주최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제 칼럼에서도 여러차례 다룬 바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2월, 기자회견에서 배제된 프리랜스 저널리스트와 연구인을 중심으로 '기자회견, 기자실의 완전 개방을 요구하는 모임'도 발족됐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는 이러한 대립이 좋지 않다고 봅니다. 대립하면 할수록 결국 권력을 지닌 쪽이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자클럽이 자체적으로 오픈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본자유보도협회'가 설립돼 주목받는 것으로 그 날이 더욱 가까워오지 않을까요?
 
▲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전 대표 27일 기자회견 모습    
▲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전 대표 27일 기자회견 모습    
 
 

시부이 테츠야(저널리스트 겸 논픽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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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2/02 [10:5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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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이 테츠야(39, 渋井哲也)


1969년 10월생. 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도요(東洋)대학 법학부 졸업후, 나가노(長野) 일보에 입사(98년 퇴사).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집단 자살, 소년범죄, 젠더, 이지메, 성매매, 폭력, 인터넷 중독등이 주요 테마.


"인터넷 중독을 조심하라"(전3권), "절대약자", "웹 연애", "내일 자살하지 않겠어요?"등 약 20여권의 논픽션을 저술했으며,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의 Bar HANA라는 원샷바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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